콘텐츠목차

민간 신앙[달성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28
한자 民間信仰[達城郡]
영어공식명칭 Folk Religio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오는 신앙.

[개설]

민간 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마을 신앙·가신 신앙·무속 신앙·풍수 신앙·점복 신앙, 그리고 자연물 신앙 등이 모두 민간 신앙에 들며, 금기(禁忌)·주부(呪符)·주술(呪術) 행위 등도 포함한다. 세시 의례도 민간 신앙 범주에 넣기도 한다. 민간 신앙 중에서 공동체 신앙은 마을 신앙이라 하며, 마을 공동의 수호신을 모시는 동제와 기우제가 대표적이다. 달성 지역에서는 대내림에 의한 제관 선정과 제수(祭需) 장만에 있어 무속적인 측면과 제의 절차상의 유교적 측면이 혼재된 형태의 동제를 지내고 있다. 가신 신앙은 가족의 안녕과 집안의 풍요를 위한 신앙이다. 집안을 소우주로 간주하고 집안의 공간마다 신이 존재한다고 여기어 섬기는 신앙을 가리킨다. 무속은 굿을 통해 개인이나 마을의 수호신에 대한 제의나 신의 영향을 빌어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점복 의례를 가리킨다.

[마을 신앙]

대도시에 인접한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는 현재도 마을 공동체 신앙인 동제가 전승되는 곳이 많다. 이곳에서는 동제를 당산제나 당제로 칭하고 있다. 동제를 행하거나 행했던 마을의 사례를 살펴보면, 대체로 천왕대 내림을 통한 신탁에 의해 제관 선정 및 마을의 신수 묻기, 직접 도살한 돼지의 머리나 한 마리를 통째로 진설하는 상차림에 있어서는 무속형 제의의 성격을 엿볼 수 있으나 제사는 유교식 제의 절차에 준하고 있어, 혼합형 제의로 간주할 수 있다. 농촌 지역의 과소화와 고령화로 인해 동제의 전승 기반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간소화된 형태로 동제를 지내는 곳이 많다.

[가신 신앙]

달성 지역에서 발견되는 가신 신앙으로는 성주, 삼신(三神), 지신(地神), 조왕, 대문신, 측신, 우물신 등이 있다. 정월 대보름이나 매월 초칠일과 재칠일에 행하는 용왕먹이기도 풍년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가신 신앙이다. 음력 2월 초하루에 지내는 영등맞이와 영등 할매 고사, 조상신을 모시는 신줏단지와 같은 의미의 부루단지 신앙, 아이의 점지와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삼신에 대한 신앙, 부엌 신인 조왕에 대한 신앙을 비롯하여 측신, 대문신, 곳간신, 소삼신과 돼지삼신, 객귀 물리기, 방위신 손 등이 달성 지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가신 신앙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