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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386
한자 大邱 桐華寺 大雄殿 釋迦靈山會上圖
영어공식명칭 Buddha Painting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at Daeungjeon Hall of Donghwasa Temple, Daeg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고소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96년연표보기 -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1월 30일연표보기 -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지도보기
원소재지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성격 불화
작가 동호진철|봉화|상조|용주|성연
소유자 동화사
관리자 동화사
문화재 지정 번호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 대웅전에 있는 석가모니를 그린 불화.

[개설]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1896년(건양 1)에 동호 진철(東昊震徹)을 수화사로 하여 봉화(奉華), 상조(尙祚), 용주(用周), 성연(性演) 등이 함께 조성했다. 진철은 19세기 후반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한 화승으로, 1880년(고종 17)부터 경기도에 머무르면서 경선응석(慶船應釋)·영명천기(永明天幾) 등 경기도 지역 화승들과 함께 많은 작품을 제작하였다. 또한 진철은 1890년(고종 27) 이후,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김용사와 대승사 등에 주석하면서 우송당상수(友松堂尙守)·영운봉수(影雲奉秀) 등과 함께 해인사, 남장사, 통도사 등의 불화를 조성하였다.

[형태 및 구성]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불의 영취산 설법 장면을 표현한 그림이다. 문수보살, 보현보살 및 4보살,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비롯한 10대 제자, 범천 및 제석천, 팔부중, 사천왕 등이 본존인 석가모니불을 둥글게 에워싸는 구도이다.

본존인 석가모니불은 녹색의 두광[부처의 머리에서 나오는 빛]과 오색 광선이 가득한 신광[부처의 신비스러운 빛]을 배경으로 높은 수미 대좌 위 연꽃 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는 작은데, 머리에는 높고 뾰족한 육계[부처의 머리 위에 살이나 혹, 머리뼈가 솟은 것으로 지혜를 상징]와 넓적한 중간 계주로 장식하였으며 정수리에는 원형의 정상 계주로 마무리되었다. 석가모니불의 착의는 오른쪽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넓게 드러낸 가슴에 군의(裙衣), 그 위에 화문으로 가장자리를 댄 붉은 법의를 걸쳐져 있다. 청련의 대좌 좌우로 옷자락이 흘러내리게 표현되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 오른손은 손가락을 가지런히 하여 무릎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가부좌한 무릎 위에 손바닥을 위로하고 손가락을 마주 잡았다.

본존 좌우로는 6구의 보살이 있다. 중앙에는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흰 연꽃을 든 보현보살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그 뒤로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미륵보살과 지장보살이 각각 합장 혹은 지물을 들고 본존을 향해 시립하였다. 보살 위로는 십대제자가 좌우에 각 5구씩 상반신을 드러내고 서있다. 그 옆으로 범천과 제석천이 합장하고 본존불쪽으로 서있다. 중앙을 향해 마주 보고 있는 아난존자와 가섭존자와 달리 나머지 존자들은 서로 바라보며 자유로운 표정이며, 불보살에는 없는 얼굴에 음영처리를 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사천왕과 팔부중 등 호법신들이 불, 보살, 제자들을 에워싸며 시립하였다. 이들도 얼굴에 음영을 넣어 입체감과 개성 있게 표현되었다.

색채는 전체적으로 원색을 사용했다. 본존과 보살상은 가는 먹선으로 윤곽선만을 표현한 반면 십대제자와 신장들의 얼굴은 음영처리를 통해 강한 인상을 주었고, 또한 보살상의 보관과 사천왕상의 지물 등은 일부분에 금박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특징]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광선문의 원형 두신광에 얼굴이 크고 신체가 다소 빈약하면서도 알맞은 신체비례, 경직되면서도 힘이 없고 동그란 눈에 다소 어눌한 표정의 얼굴 등 진철의 특징적인 화풍이 잘 표현되었다. 조금 탁하면서도 명도가 높은 적색의 사용과 인물의 얼굴에 음영법을 사용하는 등 조선 말기 불화의 화풍을 잘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개항기 불화의 도상, 표현 기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큰 작품이다.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2012년 1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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