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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376
한자 大邱 桐華寺 木造藥師如來坐像腹 藏典籍
영어공식명칭 Excavated Documents from the Wooden Seated Bhaisajyaguru Buddha of Donghwasa Temple, Daeg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시대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최재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2월 23일연표보기 -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 보물 제1607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장처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지도보기
성격 불교전적
재질 지류
크기(높이,길이,너비) 7종 7책
소유자 동화사
관리자 동화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 대웅전의 목조약사여래좌상에 복장되었던 고려~조선 전기 불교 전적.

[개설]

대구 팔공산 동화사(桐華寺)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인 석가모니불좌상, 아미타불좌상, 약사불좌상은 1725년(영조 1) 대웅전이 중창된 뒤 1727년(영조 3)에 조성되었고, 조성과 동시에 복장불사(腹臟佛事)가 이루어졌다. 대구 동화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중 석가모니불에는 12종의 자료, 아미타불에는 6종이 복장되었으며, 약사불에 32종으로 가장 많이 복장되었다. 그 중 간기가 있는 것은 1417년(태종 17)부터 1725년(영조 1)사이의 것이고, 간행기록이 없는 것은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에 해당하며 약사불이 조성된 이전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징]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에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4~7,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정원본(貞元本) 권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周本) 권25와 권63, 『상지은니무상의경(橡紙銀泥無上依經)』 권하, 『상지은니대보적경(橡紙銀泥大寶積經)』 권94 등 7종의 귀중한 전적이 발견되어, 2009년 2월 23일 보물 제160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편찬·발간 경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 권4~7은 조선시대인 1417년(태종 17)에 함양군부인(咸陽郡夫人) 박씨 등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의 천도(薦度)를 위하여 간행한 목판본이다. 권4 앞에 실린 변상도(變相圖) 왼쪽 아랫부분에는 정씨가 죽은 남편 왕씨의 초생정토(超生淨土)를 기원하기 위하여 화공(畵工)을 사서 변상도를 그리고, 이를 판각 유통시킨다는 지기(識記)가 있어 변상도의 조성경위를 알려 준다. 양촌(陽村) 권근(權近)이 쓴 발문(跋文)에 의하면 『묘법연화경』의 경판(經板)이 1405년(태종 5)에 전라도 운제현(雲梯縣) 도솔산(兜率山)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의 묵서(墨書) 인출기(印出記)에서 1417년(태종 17)에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찍어낸 4부 가운데 1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은 1481년(성종 12) 9월에 예종(睿宗)의 계비인 인순왕후(仁順王后)가 조모인 신숙화(申叔和)의 처 김씨의 천도를 위하여 인출(印出)한 판본이다. 권말의 김수온이 쓴 발문에서는 『지장보살본원』 경판이 1474년(성종 5) 5월에 성종의 초비인 공혜왕후(恭惠王后) 한씨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내수사(內需司)의 비용으로 견성사(堅城寺)에서 개판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권말의 묵서지기(墨書識記)에서 『법화경』, 『지장경』, 『참법』 각 7부를 다시 찍어낸 판 가운데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정원본(貞元本) 권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周本) 권25와 권63은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을 새길 때 저본으로 사용된 해인사(海印寺) 사간판본(寺刊版本)으로 12~13세기 초에 간행된 목판본이다.

『상지은니무상의경(橡紙銀泥無上依經)』 권하, 『상지은니대보적경(橡紙銀泥大寶積經)』 권94는 상지(橡紙)[도토리 물을 들인 종이]에 은니(銀泥)로 필사한 은사경(銀寫經)으로 14세기 전반에 사성(寫成)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 사항]

『묘법연화경』 권4~7의 판식은 상하단변(上下單邊), 무계(無界), 10행 20자이며, 좌우계선이 없는 판심을 접은 중봉(中縫)에‘법(法)’과 권(卷)·장차(張次)의 숫자를 간략하게 표시하고 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권수에 변상도 2면이 있으며, 권두의 ‘지심귀명예(至心歸命禮)’의 판심에는 원판과는 다르게 흑구(黑口)가 있는데 후대에 끼워 놓은 것으로 보인다. 표지는 황색비단이며, 장정(裝幀)은 포배장(包背裝)으로 하여 5침(針)을 하였고, 제첨(題簽)에는 금니(金泥)로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이 필사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貞元本) 권1은 24행 17자를 6행씩 절첩한 절첩장(折帖裝)이며, 판수제는 ‘정원 일(貞元 一)’과 장차가 표시되어 있다. 감색(紺色)의 표지에 금니로 ‘대방광불화엄경 권제1(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一)’과 정원본 표시인 ‘정(貞)’이 필사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5는 24행 17자를 6행씩 절첩한 절첩장(折帖裝)이며, 표지는 감지(紺紙)에 보상화문(寶相花紋)으로 장식되어 있고 표제는 금니로 ‘대방광불화엄경 권제25(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五)’와 그 아래 주본 표시인 ‘주(周)’가 필사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63은 24행 17자를 6행씩 절첩한 절첩장이며, 표지는 감지에 보상화문(寶相花紋)으로 장식되어 있고 표제는 금니로 ‘대방광불화엄경 권제63(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六十三)’과 그 아래 주본 표시인 ‘주(周)’가 필사되어 있다.

『상지은니무상의경』 권하는 24행 17자를 6행씩 절첩한 절첩장이며, 전체가 9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표지는 감지에 금니의 제첨양식의 경명(經名) ‘무상의경 권하(無上依經 卷下)’라고 필사되어 있다. 상지(橡紙)에 은니로 쓰여진 이 사경은 권수제 아래에 대장경 함차(函次)인 ‘상(傷) 오(五)’가 있다. 뒷면의 종이 이은 부분에 은니(銀泥)로 ‘무상의경 구복(无上依經 九卜)’이라 쓰여 있다.

『상지은니대보적경』 권94는 24행 17자를 6행씩 절첩한 절첩장(折帖裝)이며, 표지는 감지에 보상화문으로 장식되어 있고 그 가운데 금니의 제첨양식의 경명(經名) ‘대보적경 권제94(大寶積經 卷第九十四)’라고 쓰여 있는데 하단부 일부가 결손 되었으며 본문의 전반부도 은색이 탈색되어 일부가 훼손되었다. 권수제 아래에 대장경 함차인 ‘제(制)’가 있고, 뒷면의 종이를 이은 부분에는 은니로 ‘보경 94 11(寶經 九十四 十一)’이라 쓰여 있다.

『대보적경』은 보리유지(菩提流志)가 번역한 것인데 ‘구마라습 역(鳩摩羅什 譯)’으로 잘못 쓰여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 7종은 불교사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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