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에 있는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여 세운 박물관.

[건립 경위]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계승·발전시키고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개관하였다. 건립비 중 9억 8000여만 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들이 낸 성금으로 마련하였다.

[변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1997년 2월 21일 대구상공회의소의 국채보상운동 기념비 건립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1998년 12월 국체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준공하였고, 2002년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으며, 2007년에는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면서 역사지 4곳에 표석을 설치하였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2010년 7월 건물을 준공하고, 2010년 10월 5일 개관하였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2012년 5월 현충 시설로 지정되었고, 2012년 12월에는 제2종 박물관로 등록되었다.

[구성]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은 1,129.09㎡이다. 지하 1층에는 제1전시실과 영상실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제2전시실, 시민과 힘께하는 국채보상운동,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 회의실, 수장고와 사무실이 있다.

지하 1층의 제1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사료·영상물·모형 등을 통하여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와 의의, 서상돈·김광제·양기탁과 베델 등 관련 인물을 살피고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지상 1층의 제2전시실에서는 일본의 탑압으로 인하여 실패한 국채보상운동과 그 결과, 그리고 영향을 준 3·1운동과 물산장려운동 등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탁본 및 퍼즐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2010년 10월 5일 개관 당일에 2층 기획전시실에서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원본 사료를 전시하였으며,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2017년 10월 30일 유네스코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황]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하절기[3~11월]에는 9~18시, 동절기[12~2월]에는 9~1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명절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