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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무술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134
한자 慶北武術會
이칭/별칭 경북무덕회
분야 문화·교육/체육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47년 1월 23일연표보기 - 경북무술회 설립
성격 체육단체

[정의]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무술 단체.

[설립 목적]

경북무술회는 조선무술회와 당시 경찰과 군인으로 구성된 사회 유도인 단체였던 대구무술회가 통합하여 만든 단체이다. 경북무술회는 무술의 중요한 정신인 의리를 높이 사고 유도의 체계를 바로잡고자 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경북무술회는 유도인 김성곤과 신도환이 대구에 조직한 조선무술회가 전신이다. 김성곤과 신도환은 전형적인 학원 체육인으로서 유도를 전공한 선수였다. 김성곤과 신도환은 일본이 패망한 뒤 한 일본인이 버리고 간 공장을 체육관으로 개조하여 ‘무덕관’으로 이름 짓고 조선무술회라는 체육단체를 설립하였다. 당시 유도의 양대 산맥이었던 경찰과 군인 등 사회 체육인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나 대구무술회가 부활하였는데 김성곤과 신도환이 앞장서 조선무술회와 대구무술회를 통합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경북’이라는 이름을 단 최초의 경기단체인 경북무술회가 1947년 1월 23일 탄생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북무술회는 무덕관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 유도의 전당으로 다시 탄생한 경북무술회의 무덕관에서는 유도 선수들만 훈련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변변한 체육관이 많지 않았던 터라 유도뿐 아니라 씨름이나 검도 등의 다른 체육인들을 위하여 체육관의 일부를 훈련할 수 있도록 내어주기도 하였다. 투기 종목들이 파벌 문제로 독립하여 나가면서 무덕관이 유도인만 남아 전용 도장으로 활용되던 때가 있었는데,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차 유도장에 출입하면서 유도 선수로 전환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고 한다.

[현황]

경북무술회가 둥지를 틀었던 무덕관은 1923년에 경상도민의 성금을 받아 건축된 일본식 목조 건물이었으나 6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뜬히 버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무덕관은 1945년에는 조선무술회, 1950년에는 대한무술회, 1955년에는 경북유도회가 사용하다가 1960년 경상북도 경찰기동대 무술장, 1977년에는 대구시의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하여도 건재하였던 무덕관은 민원실과 주차장을 건설하기 위하여 철거되었는데, 2020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이 세워졌다.

[의의와 평가]

경북무술회는 대구를 대표하는 학원 유도계와 경찰과 군인으로 구성된 사회 유도계의 통합으로 무도의 예를 실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경북무술회의 무덕관은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유도인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훈련장으로 쓰이면서 무술의 터전이 되었기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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