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아동문학가.

[개설]

김홍섭(金洪燮)[1917~?]은 1917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김홍섭은 1941년 대구공립농림학교[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하여 호세이대학[法政大學]을 수료하였다. 광복 이후 대구농림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가를 작사하였고, 이후 계성학교[현 계성고등학교]와 대륜학교[현 대륜고등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45년 대구에서 박영종[박목월]·이영식·이원식·김상신·김진태 등과 함께 조선아동회를 결성하고 이사로 활동하였다. 잡지 『아동』의 발행에 의욕적으로 참여하였으며, 1946년 『새싹』의 편집을 맡기도 하였다.

김홍섭은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동해」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등단하기 전부터 『새싹』과 『아동』 등에 동화와 소년 소설, 동시와 동요 등을 발표하였다.

김홍섭은 1950년 한국전쟁 때 기관원에게 잡혀간 후 행방불명되었다.

[저술 및 작품]

김홍섭의 작품으로는 동요 「꽃을 가꾸는 아기」·「토끼와 여우」, 동시 「한낮」·「나무를 심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소년 소설 「버즘과 고추장」, 어린이 소설 「해바라기는 도는데」·「토끼와 여우」 등을 『아동』에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