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선돌.

[개설]

대구 월암동 선돌은 고속도로 제45호선[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서쪽에 있는 대명천을 따라 동서로 5기가 배열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구 월암동 선돌Ⅳ과 대구 월암동 선돌Ⅴ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도로 개설 및 신규 주택 건설 등 도시화로 인해 유실되었다.

[위치]

대구 월암동 선돌은 월배 선상지의 북서쪽에 해당하며, 고속도로 제45호선 지선[중부내륙고속국도 지선] 남쪽에 고속국도를 따라 열을 지어 있다. 가장 동쪽에 대구 월암동 선돌Ⅰ[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암동 415-2]이 있고, 대구 월암동 선돌Ⅱ[달서구 월암동 441-2]는 대구 월암동 선돌Ⅰ의 북동쪽으로 1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월암동 선돌Ⅲ[달서구 월암동 218-22]은 대구 월암동 선돌Ⅱ의 북동쪽으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대구 월암동 선돌은 2015년 11월 2일부터 2016년 1월 28일까지 삼한문화재연구원에 의하여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고, 청동기시대 선돌[월암동 선돌Ⅱ] 1기, 집자리 14동, 돌무지 1기 외에 통일신라 시기의 집자리·수혈·구, 조선시대 도로 유구 등이 조사되었다.

대구 월암동 선돌Ⅰ과 대구 월암동 선돌Ⅲ은 2016년 4월 29일부터 2016년 5월 1일까지 홍익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고, 2020년 8월 14일부터 2020년 10월 30일까지 대구 월암동 선돌Ⅲ에 대한 발굴 조사를 홍익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하였다.

[형태]

대구 월암동 선돌Ⅰ은 남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이며, 재질은 혈암(頁巖)이다. 크기는 높이 192㎝, 너비 80㎝, 두께 70㎝이며, 선돌을 고정하기 위하여 아래쪽에 잔자갈과 할석을 깔았다.

대구 월암동 선돌Ⅱ의 재질은 혈암이며, 단면 형태는 오각형에 가깝다. 크기는 높이 260㎝, 너비 100㎝, 두께 64㎝이다. 선돌은 90×90×30㎝ 크기의 방형 수혈(竪穴)[구덩이] 바닥에 놓고 흙과 돌을 채워 고정하였다.

대구 월암동 선돌Ⅲ의 재질은 혈암이며, 크기는 높이 232㎝, 너비 68㎝, 두께 42㎝이다. 선돌의 북동쪽 아래에서 고임돌이 확인된다.

[현황]

대구 월암동 선돌은 주변에 선돌마당공원을 조성하여 유적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거나 경계 펜스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월암동 선돌은 주변에 있는 청동기시대 마을 및 생활 영역의 경계석으로 파악되며, 따라서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 지역 청동기시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