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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977
한자 八峴- 香-
영어공식명칭 Palhyeon-maeul Hyangnamu|Palhyeon Village Chinese Juniper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팔현마을 -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 지도보기
성격 상록침엽교목
학명 Junniperus chinensis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겉씨식물문〉구과식물강〉구과목〉측백나뭇과
원산지 한국|일본|중국|몽골
높이 20m
둘레 2~5m
개화기 4월
결실기 9~10월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향나무.

[개설]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팔현마을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청백리였던 문평공(文平公) 전백영(全柏英)[1345~1412]이 자신의 집에 심은 향나무가 팔자 모양으로 자랐고, 마을이 대구로 통하는 고개[현(峴)]에 있어 ‘팔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전백영이 심은 향나무는 현재 남아 있지 않은데, 그 나무가 어디에 심어졌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과거 팔현마을에 한 아름에 안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굵은 향나무가 여러 그루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오고 있을 뿐이다. 현재 팔현마을에서 자라는 향나무들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오래되어 보이지 않으나 전백영이 심은 향나무의 후손이라는 주장도 있어 팔현마을 향나무라 부른다.

[형태]

보통 향나무는 높이 20m, 지름 2~5m에 이르는 큰키나무이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세로로 얇게 갈라진다. 잎에는 두 가지 형이 있는데 하나는 바늘 모양이고, 다른 하나는 비늘 모양이다. 어린 가지에는 바늘잎이, 성숙한 개체에는 비늘잎이 달린다. 바늘잎은 짙은 녹색, 돌려나기 또는 마주나기로 난다. 비늘잎은 끝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흰색이다. 열매는 구과이며, 지름 7~10㎜의 공 모양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씨는 한 구과에 세 개 정도 들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갈색이다..

[생태]

양지가 좋으며 배수가 잘되는 건조한 사질 양토에 잘 자란다. 4월에 꽃이 피어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씨앗은 발아가 잘 안 되는데, 새들이 먹음으로써 종자가 새의 위액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산에 힘입어 싹이 잘 나게 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향나무의 목재는 연필, 조각재, 가구재, 장식재로 사용된다. 알파-피넨(α-pinene)과 리모넨(limonene) 성분이 함유되어 고혈압, 심한 복통, 곽란의 치료제로 쓰인다. 풍한, 감기, 류머티스 관절통, 주마진 등에도 효과 있다. 무엇보다도 향나무는 향을 만드는 재료로 널리 써 왔다. 향나무의 향이 부정을 없애고 정화시키며 잡귀 잡신을 내쫓는다고 생각하여, 궁궐이나 서원, 향교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에 심어 특별히 가꾸고 보호하였다. 현대에 접어들어 우리나라의 학교나 관공서에 심어진 나무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사를 중심으로 심어진 가이즈카향나무이다. 현충원의 가이즈카향나무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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