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기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118
한자 氣候
영어공식명칭 Climat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영권

[정의]

대구 지역에서 매년 비슷한 시기에 출현하는 평균적이며 종합적인 대기 상태.

[개설]

기후는 기온·강수·바람·습도 등의 기후요소들에 의하여 결정된다. 위도·지형·해류 등 기후인자는 기후요소들의 특성에 영향을 끼친다. 어떤 지역의 기후를 설명할 때는 장기간에 걸친 관측된 기후요소의 평균치를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후는 날씨의 누적으로 이루어진다.

기후구분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연구된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독일 학자 쾨펜(W. Köppen)의 기후구분을 비롯하여, 쾨펜의 기후구분을 다소 수정한 트레와더(G. T. Trewartha) 기후구분, 독일의 기후학자 알리소프(B. P. Alissow) 기후구분, 스트랄러(A. Strahler) 기후구분, 맥큔(S. McCune) 기후구분 등이 있다. 각각의 기후구분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기후구분을 연구한 사례가 여러 가지 있으나 여기서는 맥큔의 한국 기후구분을 토대로 잠시 소개한다. 한국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반도국이면서 지형의 기복도 비교적 큰 편이라 지역 간 기후 차이도 큰 편이다. 따라서 기후구분의 지표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맥큔의 기후구분법이 한반도 기후구분 적용에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맥큔은 우리나라 기후의 지역 차를 유발하는 가장 큰 기후요소를 기온으로 보았으며, 월평균기온 0℃ 이하의 달이 5개월 이상인 지역과 이하인 지역 간 경계선과 1월 평균기온[최한월 평균기온]의 등온선을 기후구분의 주요 지표로 보았다. 1월 평균기온을 중요 지표로 본 이유는 기후의 지역 차이가 주로 겨울기온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농업 이모작 가능 지역 또한 1월 평균기온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맥큔은 한반도 기후구를 10개로 구분하고 있다.

[대구 기후 특성]

대구는 전형적인 분지여서 맥큔의 기후구분법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남부지방 북부’에 해당한다. 본 기후구는 1월 평균기온 0℃ 이하이고,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 최다우월의 강수량이 겨울 최소우월의 10배 이상이 되는 지역이다. 대구는 내륙의 영향으로 연기온교차가 크고, 분지 지형의 특성상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지난 30년간[1981~2010년] 통계를 보면, 연평균 기온은 14.1℃로 구미보다 높고, 포항과는 비슷하며, 최근으로 올수록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평균 강수량은 1,064.4㎜로 안동, 의성, 영천과 더불어 강수량이 적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바람은 연중 서~북서풍 계열이 많이 불고, 연평균 풍속은 2.7㎧이다. 계절별 현황을 보면 봄[3~5월]은 평년 평균기온 13.7℃, 강수량 190.0㎜, 평균풍속 2.9㎧, 여름[6~8월]은 평년 평균기온 25.0℃, 강수량 602.5㎜, 평균풍속 2.7㎧, 가을[9~11월]은 평년 평균기온 15.5℃, 강수량 207.8㎜, 평균풍속 2.3㎧, 겨울[12~2월]은 평년 평균기온 2.2℃, 강수량 63.7㎜, 평균풍속 2.8㎧를 보인다. 특히 분지의 특성상 열대야,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대구 기후의 요소별 분석]

기상청 자료에 따라 최근 10년[2011~2020년] 대구의 기후요소별 분석을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기온

연평균기온은 지난 30년간[1981~2010년] 14.1℃인 반면, 최근 10년[2011~2020년] 연평균기온은 14.6℃로서 지난 30년 연평균기온에 비하여 0.5℃ 높아 기온의 온난화 현상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연도별 연평균기온은 2012년과 2018년의 최저 14.1℃에서 2013년 최고 15.0℃에 이르고 있어 10년간 0.9℃ 가량의 편차를 보인다.

- 강수량

연평균강수량은 지난 30년간[1981~2010년] 1,064.4㎜인 반면, 최근 10년[2011~2020년] 연평균강수량은 1,102.7㎜여서 지난 30년 연평균강수량에 비하여 38.3㎜ 많아 기온과 더불어 고온다우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도별 강수량은 2017년의 최저 663.7㎜에서 2018년 최고 1,297.6㎜에 이르고 있어 연 최대 강수량이 연 최저 강수량의 배에 이른다. 이처럼 연도별 강수량 변동 폭이 커지고, 하계인 6~8월과 태풍이 자주 내습하는 9~10월의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을 보여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쉽지 않아 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 바람

연평균풍속은 지난 30년간[1981~2010년] 2.7㎧인 반면, 최근 10년[2011~2020년] 연평균풍속은 2.1㎧여서 지난 30년 연평균풍속에 비하여 0.6㎧ 가량 약하여졌다. 연도별 연평균풍속은 2014년에 1.9㎧인 반면, 2020년은 2.3㎧여서 0.4㎧로 큰 차이가 없다. 계절별로는 가을의 평균풍속[2.3㎧]을 제외하면 봄[2.9㎧], 겨울[2.8㎧], 여름[2.7㎧] 간 계절별 차이는 커지지 않았다.

- 상대습도와 일조시간

상대습도와 일조시간은 인류의 생활은 물론 농작물의 생육에도 큰 영향을 준다. 최근 10년 월평균 상대습도와 일조시간을 살펴보면, 상대습도의 경우 지난 30년간[1981~2010년] 평균 상대습도는 61.6%이고, 최근 10년간[2011~2020년] 평균 상대습도는 59.5%여서 2.1%가 줄었다. 일조시간의 경우, 지난 30년간[1981~2010년] 평균 일조시간은 2,266시간인 반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평균 일조시간은 2,442.5시간이어서 176.5시간이 많았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