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881
한자 桐華寺
영어공식명칭 Donghwa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기관 단체/사찰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832년연표보기 - 동화사 건립 추정
최초 건립지 유가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현 소재지 동화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지도보기
성격 사찰
창건자 심지왕사
전화 053-980-7900
홈페이지 http://www.donghwasa.net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개설]

팔공총림 동화사는 전국에 146개 말사(末寺)와 7개 산내 암자를 거느리는 대찰(大刹)일 뿐만 아니라, 보물 15점, 국가등록문화재 1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12점, 문화재자료 8점을 보유한 전통 사찰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동화사 창건 설화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라 소지왕대 창건설화로 『팔공산 동화사 사적』에 실려있는 1727년(영조 3)에 이의현(李宜顯)이 쓴 「팔공산동화사사적기(八公山桐華寺事蹟記)」에는 493년[영락(永明)11년, 문자왕대]에 보조(普照)가 창건하여 유가(瑜伽)라 하다가, 심지로부터 동화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상(上)에는 493년(소지왕 15)에 보조국사가 창건한 후 782년(혜공왕 2)에 심지왕사가 재창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신라 41대 헌덕왕[809~825]의 왕자인 심지가 혜공왕 2년인 782년에 창건했다는 것은 전후 연대를 미루어 볼 때 맞지 않다.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근대의 『동화사사적기(桐華寺事蹟記)』에 전하는데 신라 493년(소지왕 15)에 극달화상(極達和尙)이 창건하여 유가사(瑜伽寺)라 불렸다가, 832년(흥덕왕 7)에 심지왕사가 중창했는데 그때가 겨울철임에도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꽃이 상서롭게 피어 있어 동화사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

또 하나는 『삼국유사』에 신라 헌덕왕의 아들이었던 심지왕사가 갖은 고행 끝에 속리산의 영심대사(永深大師)가 진표율사(眞表律師)로부터 받은 불골간자(佛骨簡子)를 전수받아 팔공산으로 돌아온 후 불골간자를 모실 절터를 찾기 위하여 간자를 던져 떨어진 곳에다 절을 짓고 동화사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심지왕사를 그 개조(開祖)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신라 소지왕 때는 아직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기 전이고, 법상종은 현장이 중국에 소개하고, 신라에는 현장의 제자인 원측(圓測)에게 수학하고 692년(효소왕 1)에 귀국한 도증(道證)이 원측의 유식학을 전했다. 따라서 소지왕 시기에는 법상종의 특성을 지닌 유가라는 사찰명이 붙여졌을 수가 없어 동화사의 창건은 832년 심지왕사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9세기 후반에 금당암(金堂庵) 삼층석탑을 조성하고, 863년(경문왕 3)에는 왕명으로 비로암(毘盧庵)에 삼층석탑과 석조비로자나불을 조성하였다. 928년(경순왕 2)에는 영조선사가 염불암(念佛庵)을 창건하고, 934년(경순왕 8)에는 영조선사가 중창을 하였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1190년(명종 20)에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중창하였고, 1294년(충렬왕 20)에 국사 홍진이 입적하자 동화사에 부도를 건립하고, 국사 홍진의 유지를 받들어 1298년(충렬왕 24)에 중창하였다. 1375년(우왕 1)에 동화사의 석가불골(釋迦佛骨)을 신효사(神孝寺)에 봉안하였다.

동화사는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오히려 불사가 더 왕성하게 이루어졌다. 1465년(세조 10)에 금당(金堂)을 중건하고, 1591년(선조 24)에 비로전(毘盧殿), 1605년(선조 38)에 천령(天靈)이 심검당(尋劍堂)을 창건했다. 이듬해인 1592년 유정(惟政)이 중창하고, 학인이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1622년(광해군 14)에 극락전을 중창하였다. 1626년(인조 4)에 유찬(唯贊)이 내원암(內院庵) 창건했다. 1633년(인조 11)에 일주문 건립하고, 1734년 희윤(熙允)이 호법문을 건립했다. 1639년(인조 17)에 혜기(惠機)가 관욕당을 건립하였다. 또 1656년(효종 7)에 도오(道悟)가 화우당을, 1657년에는 부도암(浮屠庵)을 창건했다. 1666년(현종 7)에는 학령(學靈)이 향로전 서상실을 건립하였다. 1668년(현종 9)에는 학찬(學贊)이 영산전을 창건했다. 1670년(현종 11)에는 상륜(尙倫)이 칠불전과 연경전을 건립하고 칠불상을 조성하였다. 또한 1677년(숙종 3)에 상숭(尙崇)이 중건하고 상은이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1689년(숙종 15)에는 쌍밀(雙密)이 명월료, 1716년(숙종 42)에 의균(儀均)이 운주암 창건했다.

1718년(숙종 44)에 선원(善元)이 지장 원불전을 창건하였다. 1727년(영조 3)에 이의현(李宜顯)이 『팔공산 동화사 사적』을 찬술했다. 1732년(영조 8)관허(冠虛)·운구(雲丘)·낙빈(洛濱)·청월(晴月) 등이 중창하였다. 1743년(영조 19)에는 무주(撫州)가 양진암을 창건했다. 1796년(정조 20)에는 인악(仁嶽)이 입적하자 1808년(순조 8)에 인악대사비를 건립했다. 1838년(헌종 4)에는 퇴은(退隱)이 금당을 중건하였다. 따라서 현재 동화사 전각의 대부분은 정조 이전에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불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다만 1911년에 대구 아미산(峨嵋山) 포교당인 보현사(寶玄寺)가 창건되었을 뿐이다. 6·25전쟁 이후에는 1992년에 통일약사대불을 조성했고, 2005년 염화실을 준공했다. 2010년 약수암 중창했고, 2012년 현재의 불교회관을 개관했다. 2014년에는 종정예경실을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활동 사항]

동화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찰로 크고 작은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다. 연등축제(燃燈祝祭)를 대구 지역만의 독특한 명칭으로 바꾼 ‘형형색색달구벌관등놀이’는 해마다 사월 초파일 무렵에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연등축제 가운데 하나로 동화사도 대규모의 연등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 조선시대 산중에서 열렸던 승려만의 장터였던 팔공산 ‘승시(僧市)’는 지역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2010년부터 매년 가을에 약 5일간 동화사 주관으로 열리며, 승시가 열리는 시기에 한 달가량 다양한 모양의 국화꽃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국화축제’가 동화사 약사여래대불 일원에서 매년 열리기도 한다. 또 108성지순례법회를 비롯하여 12개 정기 법회가 월 단위나 주 단위로 열리고 있고, 1992년부터 신도 전문교육기관인 불교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화사의 소식을 전하는 『월간팔공산문』이 2015년 4월에 창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동화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기도 하고, 일 년에 두 번 3개월 과정으로 초발심기초교리과정과 3개월 과정의 전통사찰음식과정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관음회, 합창단 등 9개의 신행단체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법화경(法華經)』 7만 자를 목판과 천연 연옥에 각각 새겨서 황금 경판을 조성하는 대작불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재가자를 위한 템플스테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동화사의 전각 배치는 제9교구 본사답게 많은 건물들이 복잡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있는 옹호문(擁護門)을 들어서면 광장 오른쪽에 설법전(說法殿)이 있고, 옹호문 정면으로 2층 누각의 봉서루(鳳棲樓)가 있으며, 봉서루 아래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大雄殿)이 앞쪽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을 한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앞쪽에 봉서루와 화엄당(華嚴堂)이 자리 잡고, 대웅전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 뒤편에 영산전(靈山殿), 동별당(東別堂), 종정예경실(宗正禮敬室)이 있고, 왼쪽 뒤편으로 산신각(山神閣)이 있으며, 그 앞쪽에 법화당(法華堂)이 배치되어 있다. 산신각 우측에는 심검당(尋劍堂), 서별당(西別堂), 조사전(祖師殿), 칠성각(七星閣)이 모여 있다. 즉 대웅전, 화엄당, 법화당, 봉서루가 ‘ㅁ’자 형을 이루고 있다. 봉서루 우측에 종무소가 있는 육화당(六和堂)이 있다. 산세와 지세의 높낮이를 잘 이용하여 적절히 건물을 배치하였다. 그 외 동화사의 주요 전각과 시설을 보면 정문 격인 동화문으로 들어오면 주차장 아래에 비로전이 있고, 그 뒤쪽으로 동화매점을 지나 산등성이를 돌아가면 부도암이 있고, 왼쪽 길로 올라가면 염불암, 오른쪽 길로 가면 양진암내원암이 자리 잡고 있다. 또 봉황문을 지나 왼쪽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중앙에 약사여래대불이 있고 주변에 법화궁, 응향각, 성보박물관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봉황문을 지나 동화사 사적비가 있는 계곡을 따라가면 금당선원, 극락전, 수마제전, 약수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관련 문화재]

동화사에는 보물 15점과 국가등록문화재 1점 그리고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12점 및 문화재자료 8점을 보유하고 있다. 보물로는 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보물 제243호],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244호], 비로암 삼층석탑[보물 제247호], 금당암 삼층석탑[보물 제248호], 당간지주[보물 제254호], 대구 도학동 승탑[보물 제601호], 『묘법연화경』 권4~7[보물 제961-3호], 「사명대사 진영」[보물 제1505호], 대웅전[보물 제1563호], 「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보물 제1607호], 「아미타회상도」[보물 제1610호], 「보조국사지눌 진영」[보물 제1639호], 「삼장보살도」[보물 제1772호], 「지장시왕도」[보물 제1773호], 『금강반야바라밀경』[보물 제1813호] 등이 있고, 국가 등록문화재 제628호로 지정된 「괘불도」가 있다. 유형문화재는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유형문화재 제3호], 극락전[유형문화재 제11호], 부도군[유형문화재 제12호], 염불암 마애여래좌상 및 보살좌상[유형문화재 제14호], 염불암 청석탑[유형문화재 제19호], 「제석도」[유형문화재 제56호], 「천룡도」[유형문화재 제57호], 「염불암 극락구품도」[유형문화재 제58호], 「칠성도」[유형문화재 제59호], 「지장삼존도」[유형문화재 제60호], 「인악당대사의첨 진영」[유형문화재 제61호], 「대웅전 석가영상회상도」[유형문화재 제62호] 등이 있고, 문화재자료에는 수마제전[문화재자료 제16호], 부도암 부도[문화재자료 제34호], 「부도암 신중탱」[문화재자료 제38호], 「죽암당대선사선찰 진영」[문화재자료 제39호], 「금당 아미타극락회상도」[문화재자료 제47호], 「대웅전 신중도」[문화재자료 제48호], 「감로도」[문화재자료 제49호], 「사천왕도」[문화재자료 제50호] 등이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