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경북고등학교 소속 야구팀.

[설립 목적]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1920년대 대구고등보통학교 시절, 일본인 교사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당시 인기 스포츠였던 야구를 교내 운동부로 창설함으로써 학생들의 야구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를 조기 발굴하여 육성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1920년 창립될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1956년 제11회, 1957년 제12회 청룡기 대회에 참가하여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야구 명문고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59년 이후 연이은 무안타 무실점 경기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였던 시기가 지나고 1965년 재창단하면서 황금기를 맞았다. 당시 서영무 감독이 야구부를 이끌면서 1974년까지 13회의 우승을 이루어 냈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는 명실공히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의 황금기였다.

1981년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등 3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후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침체기에 빠졌다.

그러던 중 1993년 당시 2학년이었던 이승엽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1981년 이후 12년 만에 청룡기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고교야구 팀 중 최초로 전국대회 20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2002년에는 제24회 대붕기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나 이후 다시 침체기에 빠진 듯하였다. 그러나 2015년 34년 만에 제43회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하여 ‘야구 명문 경북고’의 건재함을 보여 주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1920년 교내 야구부를 설립한 이래 대통령배 6회 우승, 청룡기 7회 우승, 황금사자기 4회 우승, 봉황대기 4회 우승, 대붕기 4회 우승, 화랑대기 3회 우승, 황금사자기 4회 우승을 이루어 낸 명실상부한 야구 명문이다. 경북고등학교를 빛낸 야구 스타로는 ‘국민타자’인 이승엽을 빼놓을 수 없다. 1993년 6월 청룡기에서 이승엽이 맹활약을 펼쳐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당시 투수였던 이승엽은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현황]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를 방문하려면 대구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이나 시내버스 349, 234번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의 주변에는 국립대구박물관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야구 명문이다. 일제 치하 이름 모를 한 일본인 교사에 의하여 만들어진 야구부는 훗날 ‘국민 타자’ 이승엽을 배출한 야구 명문이 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를 빛낸 졸업생들도 많다. 현재도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며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