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4529
한자 敎會
영어공식명칭 Church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병희

[정의]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 혹은 그 장소.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용어.

[개설]

교회는 개신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예배당(禮拜堂) 또는 성전(聖殿)이라는 용어는 건물 자체만을 뜻한다. 교회는 종교의 규모를 지칭할 때도 사용된다. 흔히 개신교의 집회 장소에 한정하여 쓰였으나, 최근에는 가톨릭에서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변천]

교회는 그리스어 에클레시아(ekklesia)가 어원으로, ‘세상에서 부름 받아 모인 성도들의 모임’을 뜻하며, 원래 고대 시민들의 공식 모임을 가리켰다. 구약성서에서는 ‘하나님의 총회’[신명기 9:10, 신명기 18:16]라는 뜻으로 종교적 목적의 모임을 가리킬 때 사용하였다. 그리고 기독교가 소아시아에서 회당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었을 때는 ‘회당’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였다.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함으로써 기독교회는 타 지역으로 중심지를 옮기게 되었다. 로마제국으로부터 공인받기 전까지 신자들이 특정한 사람의 집에서 모이면서 가정교회[로마서 16:5]라고 불렀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교회당은 256년경 두라 유로포스 유적이다.

한국 개신교에서 최초의 교회는 1884년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의 번역 조사(助事)였던 서상륜(徐相崙)이 서상륜의 고향 황해도 솔내에 세운 소래교회이다. 그 뒤 각 교파에 따라서 제각기 교회가 세워졌는데, 교회가 하나의 제도적인 조직으로 구체화된 것은 1887년 장로교회가 처음이었다.

초기 대부분의 교회들은 신자의 사가(私家)를 이용하거나 주택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특히 한국 교회는 1907년 대부흥운동과 1920년대 진흥운동이 전개되면서 조금씩 독자적인 교회당을 갖게 되었으며, 사실상 한국전쟁 이후 경제개발과 함께 현대식 교회 건물을 갖게 되었다.

[대구 지역의 교회]

1896년 1월 베어드 선교사가 대구 남문 안에 있는 정완식 소유의 초가집 5동 20칸과 기와집 1동 6칸을 구입하여 대구선교지부로 사용하다가, 1897년 11월 1일 인계를 받은 아담스 선교사가 대구에 도착하여 예배를 가졌다. 바로 대구 최초의 교회인 남성정교회[현, 대구제일교회]이다. 1908년 12월 남성정교회는 함석지붕 단층 예배당으로 독자적인 건물을 건축하였다. 1933년 9월 남성정교회는 적벽돌을 쌓아서 2층으로 건축하였으며, 당시 가장 큰 교회라고 하여 대구제일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의의와 평가]

한국에서 교회는 1919년 이전까지 근대식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1920년대는 계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새로운 인간관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적 이념과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장소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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