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에 있는 롯데백화점의 대구 지점.

[개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대구역과 복합 구성된 철도 역사 백화점이다. 2003년 2월 25일에 문을 열었다.

[건립 경위]

롯데백화점은 철도청과의 합의에 따라 대구역에 1100억 원 예산으로 민자역사 겸 백화점을 건설하기로 하고 1993년 12월 착공하여 2003년 1월 17일에 완공하였다. 2003년 2월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2003년 2월 1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 진입하던 전동차 안에 방화로 불이 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특히,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맞닿은 대구 시민회관에 설치되었고, 전 시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어 개장 일정을 연기하였고, 2월 27일에 개점하였다.

[변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개장 이래 상품 진열과 인테리어 등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차별화하고 주차에서 귀가할 때까지 펼치는 고객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강조하면서 반경 5㎞ 이내 지역과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연계 상권을 핵심 상권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시지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남구·수성구·달서구 일부 지역을 경쟁 상권으로 설정하였는데, 특히 구미, 경산, 영천, 김천 등 대구 인근의 광역 상권 고객 유치에도 힘을 쏟으면서 기반을 다졌다. 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루이비통, 페르가모, 까르띠에 등 해외 명품과 버버리,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 세계 유명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한때 대구 지역 백화점 매출액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2011년 6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한 후 2015년 샤넬이, 2016년에는 루이비통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철수하면서 매출액은 감소하였다. 2016년 동대구 역세권에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하면서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하여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5억 원을 투입하여 시장 이용객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고, 주변 노점상 등에게 부스를 제공하여 안락한 환경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사회 공헌 사업은 이웃 전통시장인 번개시장, 주변 영세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경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성]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대지 면적 4만 8409㎡, 건물 연면적 13만 372㎡, 매장 면적 3만 4828㎡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이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804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현황]

대구광역시 북구 태평로에 있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 7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국외 명품 매장, 9개의 시네마 상영관, 문화 센터가 입점하여 있다. 지하 2층은 식품관과 건강·주류·델리·유니클로·무인양품, 지상 1층과 2층은 해외 패션·시계 매장, 지상 3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여성 패션과 영 패션 매장, 지상 6층은 남성 패션·아웃도어 매장, 지상 7층은 아웃도어·스포츠·유니섹스 캐주얼매장, 지상 8층은 가전·가구·주방 식기 매장, 지상 9층은 아동·유아 매장, 지상 10층은 전문 식당가와 롯데문화센터, 지상 11층은 샤롯데가든이 자리 잡고 있다.

매장 외 편의시설로는 지하 1층에 물품 보관소가 있고, 지상 1층에 고객 상담실, 지상 5층에 아동 극장과 키즈 카페가 있으며, 지상 7층에는 통합 AS 센터가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휴무일은 불규칙적이다.

인근 지역에는 번개시장, 동성로, 북성로 공구골목, 대안동 수제화골목, 향촌수제화센터, 향촌문학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