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136
한자 慶尙合同銀行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8년 7월연표보기 - 경상합동은행 출범
성격 기관단체|은행

[정의]

1928년 7월 31일 대구광역시에서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을 통하여 설립된 금융 기관.

[설립 목적]

경상합동은행은 경상남북도의 대표적 한국인 은행인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은행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합병한 일반은행이었다.

[변천]

1928년 무렵 조선총독부는 금융제도연구회를 만들어 일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여파를 막을 목적으로 일반은행의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였다. 1927년 중반부터 대구은행과 경남은행 사이의 합병 논의가 시작되어 12월에 합병 각서를 교환하고, 조선은행에 승인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두 은행은 합병 후 경영권을 놓고 합병에 나서지 못하였다. 1928년 5월 경남은행의 입장 선회로 두 은행은 합병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였다.

1928년 7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을 대표하는 6명[각 3명씩]의 설립위원이 모여 새 은행의 정관을 정하고, 새 은행의 명칭을 ‘경상합동은행’으로 정함으로써, 경상합동은행이 출범하였다.

그후 1941년 조선총독부가 금융기관 통합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경상합동은행은 서울의 한성은행에 합병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상합동은행은 1928년 7월 31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였다. 경상합동은행은 자본금 200만 원에 불입 자본금 120만 5000원으로 설립되었다. 본점은 대구에 두고, 안동, 왜관, 경주, 포항, 부산, 구포, 하동, 진주 등 8개 지점과 부산진 출장소를 포함하여 모두 9개의 점포망을 갖추었다. 경상합동은행의 은행장은 대구은행 출신인 정재학이 맡았다. 1941년에는 정재학의 손자가 은행장으로 선출되었다.

경상합동은행은 1941년 조선총독부가 ‘재정금융기본방책요강’을 발표하여 금융기관의 정리 통합을 추진하자 경상합동은행은 경쟁 관계에 있던 대구상공은행과의 합병 대신에 서울의 한성은행과 합병을 추진하였다. 1941년 9월 30일 경상합동은행은 한성은행에 합병되었다. 한성은행은 대구상공은행을 합병한 조선상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옛 경상합동은행과 옛 대구상공은행의 지점 일부를 맞교환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상합동은행은 1928년 7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을 합병하여 설립된 은행으로, 은행의 규모를 키워 경영 위기를 넘어서고자 하였다. 경상합동은행은 경상남북도의 대표적인 한국인 경영의 일반은행을 통합함으로써 은행의 영업망을 확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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