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886
한자 東山洞 沙果-
영어공식명칭 Dongsan-dong Sagwanamu|Dongsan-dong Apple Tree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동산동 194]
시대 근대/개항기,현대/현대
집필자 김종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식재 시기/일시 1930년 - 동산동 사과나무 2세목 심었을 것으로 추정
보호수 지정 일시 2000년 10월 19일연표보기 - 동산동 사과나무 2세목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1-1로 지정
최초 식재 시기/일시 2007년 - 동산동 사과나무 3세목 대구수목원에서 접목을 통하여 육성 시작
관리 시기/일시 2013년 5월 31일 - 동산동 사과나무 3세목 대구수목원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 심음
보호수 해지 일시 2018년 7월 13일연표보기 - 동산동 사과나무 2세목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1-1에서 해지
소재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동산동 194]지도보기
학명 Malus pumila var. dulcissima KOIDZ.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
수령 14년[3세목]
관리자 대구광역시 중구청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는 대구 사과나무의 효시목.

[개설]

대구광역시가 과거에 사과의 고장으로 불렸던 것은 대구 지역의 사과 재배가 아주 활성화되었던 데에도 이유가 있지만, 외래종인 사과를 우리나라 최초로 심은 곳이 대구 지역이라는 역사성 때문이기도 하다. 동산동 사과나무가 바로 그 대구 사과나무의 출발을 대표한다. 1899년 10월 경상북도·대구 지역 최초로 설립된 근대식 병원이었던 제중원(濟衆院)[현 동산의료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부임한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Woodbridge Johnson)이 미국에서 들여온 사과나무의 묘목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이 널리 보급되고 토종 능금과 접붙이게 되면서 ‘대구 사과’가 탄생하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재래종 능금을 주로 재배하던 대구 지역이 차츰 사과의 고장으로도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대구광역시는 제중원의 출발과 함께 시작된 동산동 사과나무의 역사성을 고려하여 동산동 사과나무 2세목을 2000년 10월 19일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1-1로 지정하였다. 보호수 지정 당시 수령 70세이던 2세목은 2018년 고사되어 2018년 7월 13일 보호수 지정이 해제되었다. 현재는 2007년부터 2세목의 형질 보존을 위하여 대구수목원에서 접목을 통하여 육성한 3세목이 그 역사성을 지키고 있다. 3세목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동산동 194]에 있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앞 정원에 있다.

[형태]

사과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교목성 낙엽과수이다. 보통 나무높이는 5~15m 정도다. 작은 가지는 자줏빛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 톱니가 있고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색 꽃이 잎과 함께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많은 재배종이 있다.

동산동 사과나무는 2세목이 2015년에 높이 6m, 나무둘레 0.9m로 측정되었다. 2020년 10월 현재 3세목은 나무높이가 약 2.5m, 밑동의 지름이 약 7㎝ 정도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재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는 사과가 들어온 것은 개항기인 1899년 대구에 설립된 제중원과 관련이 있다. 제중원 초대 병원장 우드브리지 존슨은 1903년에 지금의 중구 동산동으로 제중원의 자리를 옮기고 선교사와 의료진이 거주할 사택을 서양식 건물로 지으면서 지금의 중구 남산동에 있는 자신의 사택 뒤뜰에 미국에서 사과나무 3종 72그루의 사과나무를 들여와 심었다. 존슨이 심은 72그루 중 미주리 품종만 생존한 것이 동산동 사과나무의 1세목이고, 그 씨앗으로 키운 것이 2세목이다. 2세목은 1998년 동산의료원의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8년 2월 28일 지금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으로 옮겨 심겼다.

[현황]

2018년 사과나무 2세목이 죽은 자리는 현재도 그루터기가 남아 역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3세목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현재 동산동 사과나무 3세목 옆에는 ‘사과나무 100년’이라는 비석과 ‘대구능금의 효시 3세목’이라는 표지판이 사과나무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고, 사과나무 뒤편으로는 개원 100주년 종탑이 1999년 설치되어 사과나무와 함께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동산동 사과나무는 대구를 사과의 도시로 만든 의미 있는 생명체이다. 현재는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진행하는 근대 골목투어의 2코스 출발점에서 스토리텔링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생명 문화재로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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