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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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松-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윤정 |
간행 시기/일시 | 201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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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집 |
편자 | 김주영 |
간행자 | 청송군 |
2015년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의 소설가 김주영과 청송군이 함께 청송의 옛이야기를 엮어 발간한 책.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는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의 소설가 김주영(金周榮)이 엮고 청송군에서 간행한 책이다. 청송군에서는 군민들을 위해 청송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는 전설들을 발굴해 문학적 양식으로 재구성하여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를 발간하였다. 이렇게 청송군은 청송 지역에서 전래된 문화유산을 군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청송군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간한 책으로 비매품이다.
김주영 작가는 구전되는 전설들 대부분이 황당무계한 내용이라는 점, 그리고 권선징악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용적 한계, 인간들의 내면세계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소설과 다른 양식이라는 것 등을 들어 지역의 옛이야기들이 현시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을 진단하고, 그러한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이야기 원형들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한 방법으로서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가 편찬되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청송 지역의 옛이야기가 김주영 작가의 소설 형식의 글과 장선화 화백의 수채화식 삽화로 형상화되고 있다.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에는 「진보 장날에 생겼던 기막힌 이야기」, 「호랑이에 대한 다른 이야기 한 가지」, 「청송 도기 이야기」, 「백전 마을의 왕버들 이야기」, 「퇴계 선생 6대조, 호장공의 묘」, 「청송은 길지다」등의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김주영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이나 흩어져 있는 사실적인 기록들, 그리고 조사연구서에 채택된 내용 및 사회적 공증을 거친 개인적인 증언들과 기록들을 차용하고 인용함으로써 전설이 가진 허구성을 보완하는 데 노력하였다. 따라서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는 전설의 허구성에 사실성을 부여하여 독창적인 이야기로 청송의 옛이야기들을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구전으로 내려온 이러한 이야기들은 고유한 우리 문화의 원형으로서 매우 중요한 민족 자원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와 같은 작업은 우리 문화의 원형을 문화 콘텐츠로서 되살리고 활용하여 우리 문화를 풍성하게 꽃피우는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학평론가 하응백은 서사성의 부재로 인해 소설이 침체되고 있는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한 모범으로서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의 의의를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