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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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kgoedeul Field |
이칭/별칭 | 객기들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었던 들.
곡개들은 ‘고개’와 ‘들’로 나누어진다. ‘곡개’는 고개(嶺)의 ‘ㄱ’첨가 어형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곡개들은 ‘고개들’의 변형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곡개들이 밤고개라는 고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고개들’이라는 지명이 잘 어울린다.
한편, 설득력은 약하지만 곡개들의 ‘곡’은 한자로 ‘굽다’는 뜻의 ‘곡(曲)’의 어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개’는 ‘물이 드나드는 곳’을 가리키므로 ‘곡개’는 ‘지형이 굽은 개’가 되고 곡개들은 ‘지형이 굽은 개가 있는 들’이 될 수 있다.
이곳은 밤나무가 많았던 밤고개를 넘어 도달할 수 있는 들판에 해당되었다.
상당구 내덕칠거리에서 진천나들이가 끝나는 곳과 충주나들이가 끝나는 곳으로부터 율량동 안쪽에 펼쳐져 있던 들로 일명 객기들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