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어르는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408
영어음역 Aegi Eoreuneun Norae
영어의미역 A Nursery Rhym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최운식

[정의]

어린아이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

[형식]

어른들은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거나 또는 무엇을 보여 주거나 들려주어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애기어르는 소리는 주로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애기어르는 소리에는 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면서 하는 ‘「불무노래」’, 앉은 애기나 선 애기의 손을 붙잡고 앞으로 당겼다 뒤로 밀었다 하면서 부르는 ‘「달강달강」’, 애기를 안거나 등에 업고 움직이면서 부르는 ‘「덩기덩기」’(「둥둥 둥기야」) 등이 있다.

[내용]

청주지방에 전해 오는 「불무노래」는 다른 지역의 「불무노래」와 그 형식이나 내용이 비슷하다.

불무딱딱 고양아/ 불불 불어라/ 불따닥 불따닥 불어라/ 천석겁으로 불어라/ 만석겁으로 불어라/ 앞뜰엘랑 논을 사고/ 뒤뜰엘랑 밭 사고/ 불따닥 불따닥 불어라/ 불불 불어라/ 부모에겐 효자뎅이/ 형제간에는 우애뎅이/ 집안간에는 화목뎅이/ 동네간은 인심뎅이/

이처럼 「불무노래」는 불무질의 동작으로 애기를 어르면서 애기가 자라 부자가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하는 내용이다.

‘「달강달강」’ 역시 다른 지역의 노래와 큰 차이가 없다.

달강달강 서울 가서/ 밤 한 필(말)을 팔아다가/ 살강 밑에 묻었더니/ 머리 깜은 새앙쥐가/ 들낭날낭(들락날락) 다 까먹고/ 다문(다만) 한 톨 남았는데/ 가마솥에 삶을까/ 옹솥에 삶을까/ 가마솥에 삶아서/ 조리로 건질까/ 함박으로 건질까/ 조리로 건져서/ 껍데길랑 애비 주고/ 벼내길(속껍질)랑 애미(어미) 주고/ 알맹일랑 너하고 나하고 둘이 먹자/

밤을 사다가 먹기까지의 과정을 노래하는데,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껍질을 주고, 알맹이는 둘이 먹자는 표현은 어린아이 교육에 좋지 않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쳐서 부르기도 한다.

중원 지역에서 불리는 ‘「둥둥 둥기야」’를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둥둥 둥기야/ 두둥기 둥기둥 둥기야/ 먹으나 굶으나 둥기야/ 자나깨나 둥기야/ 한 다리 들고서 둥기야/ 두둥 둥디둥 둥기야/ 나라에는 충신둥이/ 부모에는 효자둥이/ 동기간에는 우애둥이/ 집안간에는 화목둥이/ 친구간에는 인심둥이/ 동네간에는 으뜸둥이/ 두둥둥둥 둥기야/

‘「둥기 둥기야」’는 지방에 따라 ‘「둥게둥게」’, ‘「덩기덩기」’, ‘「뚱기둥기」’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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