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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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柳洪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희 |
충청남도 천안에서 활동한 한국 무용가.
유홍란(柳洪蘭)[1946~1984]은 척박했던 천안 지역 무용계의 선구자이다. 천안 지역 최초로 무용 학원을 개원했고, 특히 우리 춤을 일본 등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는 지역 예술사의 큰 업적이다.
천안시 사직동에서 처음 무용 학원을 개원해 후배 양성에 힘썼으며, 1974년 창립한 천안 국악 협회 초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해외에도 여러 차례 공연을 다니며 우리 춤 ‘도살풀이춤’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살풀이의 명인 김숙자(金淑子)는 천시받던 무속(巫俗) 춤을 예술로 승화시킨 춤꾼이었는데, 이질녀(姨姪女)인 유홍란은 김숙자의 춤을 이어받은 수제자로서의 명맥을 이어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홍란은 도살풀이 음악[12박]에 맞추어 풀어내는 춤사위와 구성진 사설, 그리고 몸통발림이 일품이었다.
작품으로 도살풀이춤과 입춤, 승무, 한량무, 장고춤 등이 있다.
한국 무용 협회 천안시 지부는 2009년 12월 20일 천안 시민 문화 회관에서 유홍란을 기리는 추모 공연으로 「허? 허! 허숭애비」를 무대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