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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 한탄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235
한자 身世恨嘆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신세 한탄요」 「내서의 구전 민요」에 수록
성격 부녀요|신세 한탄요
형식 구분 4.4조 2음보
가창자/시연자 정채남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구전 민요.

[개설]

「신세 한탄요」는 일반적으로 부녀자들의 ‘시집살이요’와 동일 선상의 노래이다. 그러나 여기 소개한 ‘신세 한탄요’는 이런 일반적인 성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내서의 구전 민요(프린트본)」[백종기, 2007]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정채남[여, 40년생]이다.

[내용]

이산저산 양산중에 슬피우는 종달새야

니아무리 슬피운들 살썩히는 날만하나

깊은산중 고드름은 봄비맞아 다녹이고

옥안에갖친 춘향이는 이도령오기만 기다리고

정지간에 우리님은 날오기만 기다리고

찾어가자 찾어가자 광려산 먼댕이 찾아가자

울긋불긋 봉오리는 아롱다롱 춤잘추고

나비야 쌍쌍 범나비는 짝을지어서 나르는데

꽃은 꺾어서 머리다 꼽고 잎을랑따서 입에물고

산에올라 들구경하니 길가는 행인이 길몬가네

구월이라 광려산밑에 주치캐는 저처자야

너거집이 오데건데 해다진데 주치캐노

나에집을 오실라거덩 비가오며는 줄기산이요

눈이오며는 백두산에 해가지면 컴컴산에

심심산 시리봉밑에 초당삼칸이 내집이요

오실손님은 오십시오 가실손님은 가십시오

놀다가는 님 술담배주고 잠자고 가는 님 진베게 준다

[의의와 평가]

창자의 감정 이입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있는 노래이다. 종달새, 고드름, 나비, 꽃과 같은 자연물에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입시킴으로써 문학적 표현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또 마지막 연(聯)의 “오실손님은 오십시오 가실손님은 가십시오 놀다가는 님 술담배주고 잠자고 가는 님 진베게 준다”에서는 짙은 해학성까지 드러내고 있어 이 노래의 문학성을 배가시켜 준다. 또 광려산과 같은 지역명도 나타나고 있어 지역적 특성까지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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