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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63
이칭/별칭 백령신단의 신비가 살아있는 백령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리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백령 신단의 신비가 살아있는 백령제」 『가고파의 고향 관광 마산』에 수록
관련 지명 백령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처녀 귀신
모티프 유형 결혼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백령재에 처녀 귀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백령재」 전설은 처녀가 죽으면 길에 묻는다는 속설에 따라 백령재에 묻힌 처녀 귀신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자 억울하게 죽은 몽달귀신과 영혼 결혼을 시켜주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7년에 간행된 『가고파의 고향 관광 마산』에 「백령신단의 신비가 살아있는 백령제」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백령재는 수정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산언덕 부분에 ‘백령신단(白嶺神壇)’이란 비석이 서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처녀귀신의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수정에 살았던 홍씨의 딸이 결혼도 못하고 죽자, 처녀가 죽으면 길에 묻는다는 풍습에 따라 백령재에 묻었다. 이후 처녀의 혼령이 고개에 나타나 고개를 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가 하면 혼인 가마가 지나가면 심술을 부려 비를 내리게 하는 등의 말썽을 부렸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말썽이 처녀가 죽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손말명[처녀 귀신]이 되어 구천에서 떠돌기 때문이라 믿고 억울하게 죽은 몽달귀신과 백령제에서 성대하게 영혼 결혼식을 올려주자 다시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에는 한약재로 만든 ‘백년차’를 다려내는 ‘백년 찻집’이 생기면서 청춘 남녀들이 맞선을 보고난 뒤 꼭 들러 성사되기를 기원하는 순례 코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한 백년 찻집에서 백년차를 함께 마시면 결혼이 이루어진다는 속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있는 백령신단에 어둠이 내리면 더욱 신비감이 겹치고, 백년차를 마시면 백 년 동안 살 수 있다하여 이름붙인 ‘백년차’는 ‘백년해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티프 분석]

「백령재」의 주요 모티프는 ‘결혼’이다. 결혼하지도 못하고 처녀로 죽어 백령재에 묻히자 처녀 귀신이 되어 사람들을 괴롭혀 끝내는 몽달귀신과 영혼 결혼식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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