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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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海自隱洞-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1099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형곤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있는 삼국 시대 조개더미.
석동-자은동 유적군은 석동과 자은동의 배후에 있는 고봉(高峰)이 진해만(鎭海灣)을 향해 급경사(急傾斜)를 이루며 뻗어 내려오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구릉부에 해당하며 높이 110~130m 선상의 넓은 지역에 걸쳐 고분군·조개더미·주거지 등이 혼재한 복합유적군이다. 진해 자은동 조개더미2은 조개더미군에 속한다. 조개더미군[貝塚群]은 석동과 자은동의 행정 동계를 이루는 단지골의 석동 소류지에서 구 이동천(泥洞川)의 동쪽 경작지를 따라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는데 최소 4개소의 조개더미구[貝塚區]로 나눌 수 있다.
진해 자은동 조개더미2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1099 일대에 있으며, 진해 자은동 조개더미1의 북동쪽 목장 아래에 위치한다.
지표면에서 확인되는 조개더미는 최소 3단의 계단식 경작지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드러난 분포 범위로 보아 석동-자은동 유적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유적의 동단(東端) 조개껍데기층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실개천과 농로(農路)를 경계로 하여 밭둑 단애면에 노출되어 있으며 지표상에 조개껍데기와 토기편이 무수히 널려 있다.
지표면에서 채집되는 유물은 시루, 옹형 토기류의 손잡이 부분[把手部], 굽다리 접시[高杯], 바리, 항아리류 등이 있다. 조개껍데기는 진해 자은동 조개더미1과 비슷하며 다만 경작 시 거름 뿌릴 때 혼입된 것으로 보이는 최근종(最近種)인 소형의 복족류(腹足類)가 있다. 조개껍데기의 동정결과(同定結果)를 보면 대부분 조간대(潮間帶)에 서식하는 복족류(腹足類)와 부족류(斧足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