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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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山浦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경상남도 창원시 덕동동에 있는 포구.
구산포는 『신증 동국 여지 승람』에 “구산현에서 동남쪽으로 3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대천(大天)이 창원 도호부 광산(匡山)의 남쪽에서 발원하여 구산포로 흘러 들어간다”고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덕동동에 위치한 포구로 구산진이 설치되어 있던 곳으로 생각된다.
구산포는 구산진에서 연원하는 지명일 것이다. 구산진이 설치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덕동만은 진해만과 마산만이 만나는 초입에 위치한 작은 만으로, 만의 입구에 골지골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 형태의 곶이 만의 입구를 막고 있어 외부의 시야를 막아주고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 그 안쪽으로 잔잔하고 너른 만이 있어 천연의 요새로서 과거 해군 진지를 구축하기에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행정 구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으로 과거 구산포로 추정되는 곳 앞바다에 방파제를 지어 지금도 항구로 이용되고 있고, 태풍이 오면 해군 함정이 이곳으로 피항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구산진의 형태를 전혀 찾을 수 없고 인근 주유소 부근에 오래된 나무가 몇 그루 있어 그 곳에 구산진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만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