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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002
한자 氣候
영어의미역 Climat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희만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1년 주기로 반복되는 대기의 종합적인 평균 상태.

[개설]

창원시는 북위 35도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동남단에 자리하여 북쪽은 낙남 정맥이 가로놓여 있고, 남쪽으로는 남해 동부 해상의 진해만과 접해 있다. 이러한 위치 때문에 창원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온대 기후를 나타내며, 계절풍이 탁월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지만 내륙보다는 기온차가 작다. 그에 따라 기온의 연교차도 작고 연중 온화하며 강수량이 많아 인간 활동에 유리한 기후 조건을 갖고 있다.

창원시의 기후는 우리나라 기후 구분상 남해안형에 해당된다. 창원의 해안 지역은 진해만과 접해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난류가 유입되어 대륙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내륙에 비해 기온의 연교차가 작은 이른바 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 이에 비해 내륙인 창원 시가지는 해안과 가까운 분지 지형인데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기후형은 기본적으로 온대 기후에 속하나 난류의 영향으로 해양성이 강하게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아열대 습윤 기후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후 자료에 의하면 연평균 기온은 14.9℃ 정도이며, 최한월인 1월 평균 기온이 2.8℃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연강수량은 1,545㎜ 정도로 다우 지역에 속하며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이러한 기후의 영향으로 난·온대 삼림대가 발달하였으며, 소나무·상수리나무·아까시나무 등 온대 활엽수와 사철나무·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함께 분포한다. 또한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내륙 지방에 비해 바람은 강한 편이다.

[기온]

연평균 기온은 14.9℃이다. 창원 지역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1980년대 후반부터 연도별 연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6.5℃, 최한월인 1월의 평균 기온은 2.8℃이며, 연교차는 23.7℃이다. 연중 가장 기온이 낮은 1월의 최저 기온이 -1.0℃이고, 최고 기온은 7.3℃로 겨울철에도 온화해 철새들의 월동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교차는 7월에 8.2℃, 4월에 13.4℃로 장마철이 가장 적고 봄과 가을에 가장 크다.

일 최고 기온의 극값은 1994년 7월 23일의 37.8℃였고, 일 최저 기온의 극값은 1969년 2월 6일의 -26.4℃였다. 연평균 일조 시수는 2,145.0시간이며, 일조율은 51%로 낮은 편에 속한다. 평균 초빙일은 10월 24일경이고, 종빙일은 4월 12일경이며, 연평균 결빙 일수는 123.7일이다.

[강수]

창원시는 연 강수량이 1,545.4㎜로 다우지에 속하며, 강수량의 경년 변동은 심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강수량의 계절 분포 역시 편중이 심하여 여름철에 연 강수량의 53.4%가 집중되고 있다. 다우기인 여름철에도 특정일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집중 호우 형태가 잦다. 1995년 8월 25일에는 하루에 293.0㎜가 내렸으며, 2005년 8월 19일에는 1시간에 64.0㎜의 비가 내리기도 하였다. 일 최심신 적설량은 2004년 3월 5일 32.0㎜가 기록되었다.

연평균 안개 일수는 42.0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안개가 잦은 편이다. 연평균 상대 습도는 63.8%이고, 연평균 운량은 4.5할이며, 연평균 강설일은 29.0일이다. 연평균 서리 일수는 108.5일이고, 무상 일수는 200일 정도이며, 연평균 우박 일수는 0.6일이다.

[바람]

여름철에는 주로 남풍과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불고, 가을과 겨울철에는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분다. 그러나 탁월풍이 뚜렷한 것은 아니다. 연평균 풍속은 2.2㎧로 전반적으로 바람이 강한 편이며, 이는 해안 지역이라는 창원의 지형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절 별로는 건조한 봄철과 여름철에 바람이 강하고 가을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순간 최대 풍향·풍속의 극값은 2003년 8월 3일 38.8㎧이었고, 최대 풍향·풍속의 극값은 2003년 7월 26일의 24.7㎧이며 남풍이었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은 1년에 3회 정도인데, 해안 분지인 창원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연평균 해면 기압은 1,015.6hpa이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기압이 낮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기압이 높다.

[특성]

창원시는 북반구 중위도 유라시아 대륙 동안의 한반도 동남단 해안에 위치하여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온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이 15℃ 정도로 온화하며, 연강수량도 1,545㎜ 정도로 많은 편이다. 연중 가장 기온이 낮은 1월의 최저 기온이 -1.0℃이고, 최고 기온은 7.3℃로 겨울철에도 온화해 철새들의 월동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산업화와 인구증가로 도시의 포장 면적이 늘어나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도시 기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도시기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안과 분지 지형에서 일어나는 해륙풍과 산곡풍을 이용하여 바람길과 물길을 터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또 무더위와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천을 복원하고 녹지 및 생태공간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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