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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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mberiza cioides Brandt, 1843 |
영어의미역 | Meadow Bunting |
이칭/별칭 | 밭멧새,초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서식하는 멧새과의 텃새.
멧새의 몸길이는 16㎝ 정도이다. 수컷은 머리 꼭대기와 뺨은 밤색, 멱은 흰색이다. 눈썹 선은 뚜렷한 흰색이며, 턱 선은 검은색이다. 배는 엷은 밤색이며, 등은 밤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고 허리 또한 밤색이다. 꽁지깃은 검은 갈색으로 바깥꽁지깃 2쌍만이 흰색을 띠고 있어 날아오를 때 흰색 꽁지깃이 보인다. 부리는 비교적 작고 어두운 뿔색이며, 부리 등은 다소 굽어 있다. 다리는 엷은 갈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흐린 색을 띠고 있다.
멧새는 겨울철에는 북부의 번식 집단이 남하하므로 개체 수가 증가하는 편이며, 겨울철이나 이동 시기 외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땅 위를 뛰어 다니며 먹이를 찾고 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비교적 많은 개체를 도시 외곽에서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텃새로 서식하는 멧새는 번식기 이외에도 세력권을 점유하기 위한 지저귐을 한다. 번식기에는 세력권에 대한 방어가 매우 강하며, 세력권 중 두세 지역을 정하여 이들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영역을 지키기 위한 소리를 낸다.
둥지는 관목 숲, 초지, 참나무나 소나무 숲 등에 만든다. 둥지는 땅 위에 만들거나 땅 위에서 0.3~1.5m 높이의 나뭇가지에 만든다. 벼과 식물의 줄기, 식물의 뿌리, 칡, 활엽수의 마른 잎, 갈댓잎 등을 사용해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틀고, 산좌(産座)[알을 낳을 자리]에는 가느다란 뿌리, 양치식물의 뿌리, 소나무 잎, 활엽수의 마른 나뭇잎, 동물의 털 등을 깐다. 산란기는 4월 중순~7월 하순이며 한배의 산란 수는 3~5개이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12일이다. 먹이로 겨울철에는 주로 식물성의 씨앗을 먹고, 여름철에는 동물성인 곤충의 유충과 성충을 잡아먹는다.
멧새는 멧새과 멧새속에 속하는 조류이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멧새과의 조류는 약 583종류이며, 이 중 약 20종류가 우리나라에 서식한다. 국내 멧새과 중 멧새속[Emberiza]은 18종류로 멧새를 포함하여 쑥새, 노랑턱멧새, 흰배멧새, 쇠붉은뺨멧새, 촉새 등이 있다. 부산광역시의 낙동강 하구 지역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도시 외곽의 초지나 산림 가장자리에서 간혹 볼 수 있다. 멧새는 밭멧새 또는 초무(草鵐)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