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동래 정씨의 재실.

[개설]

반여동 동래 정씨 문중은 동래 정씨 참의공파(參議公派)로, 그 파조는 정지원의 11세손 참의공 정절(鄭節)이다. 정절의 둘째 증손자인 가선대부공 정눌(鄭訥)의 두 아들의 후손들이 금정구 구서동, 해운대구 반여동 등으로 이거하여 세거하였다. 동래문중 가선대부공 반여문중의 입향조는 22세 정창시(鄭昌時)이다. 인화당(仁和堂)은 반여 문중 입향조 이하를 모시는 재실이다. 1998년에 건립되었다.

[형태]

인화당은 대지 면적 165㎡, 건물 면적 92.4㎡의 2층 벽돌 슬라브 주택용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관리 사무실이고, 2층에는 입향조 이하 13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출입하는 대문인 영모문(永慕門)에는 ‘동래정씨참의공파가선대부공반여문중재실(東萊鄭氏參議公派嘉善大夫公盤如門中齋室)이라는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 재실의 내부 구조는 앞면 제단이 4층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 3·4층 계단에는 위패를 봉안하였고, 1·2층 계단에는 제향 시 제물을 차리는 제단이다. 위패 벽면에는 「동래 정씨 상세원류 계통도」와 시조묘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출입구 후면 벽면에는 「동래 정씨 참의공파 반여문중 세계도」와 「동국 정씨 상세원류 계통도」, 그리고 「반여문중 세계도」등이 부착되어 있다. 제단에는 커튼을 쳐 위패를 보존하고, 방에는 제향 시 사용하는 제복·제기 등을 보관하는 제향방이 있다.

[현황]

제향일은 9월 마지막 일요일이며, 제향 참석자는 동래 정씨 참의공파 후손 70여 명이다.

[의의와 평가]

인화당은 동래 정씨 참의공파 문중이 숭조 정신을 잘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