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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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營洞南壽-淸州太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Cheongju Tae clan in Suyeong-dong Namsu Village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남수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영택 |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청주 태씨 세거지.
[개설]
청주 태씨(淸州太氏)는 고대 주(周)나라 태전(太顚)의 후예라고 전하며, 일설에는 발해 국왕 대조영(大祚榮)의 10세손 대광현(大光顯)이 발해가 망하자 수만 명의 유민을 이끌고 934년(태조 17 고려로 망명하니, 태조(太祖)가 그를 예우하고 태씨를 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씨의 본관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의하면 협계(陜溪), 영순(永順), 남원(南原), 밀양(密陽), 통천(通川), 청주(淸州) 등을 비롯하여 24본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모두가 동원 분파(同源分派)이므로 중국 속말[송화강의 옛 이름] 출신 태중상(太仲象)을 도시조(都始祖)로 한다.
[명칭 유래]
수영동 남수(南壽) 마을은 남수(南藪) 마을이라고도 부르는데, 좌수영성 남쪽에 있는 숲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청주 태씨는 1700년경 수영에 이거하여 지금까지 7대째 살고 있다. 1940년 화재가 발생하여 문헌이 소실되면서 입향조와 입향 경위를 알 수 없다.
[자연 환경]
수영동 남수 마을은 수영 사적 공원 남쪽에서 수영로 사이의 평지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수영강이 흐르고 있다. 남쪽에는 대천(大川)이 흘렀는데 지금은 수영로로 복개되었다.
[현황]
2013년 현재 수영동 남수 마을에는 청주 태씨 5가구가량이 살고 있고, 부산 지역에는 10여 가구가 거주한다. 수영동 남수 마을 청주 태씨 대표는 수영 지역 민속 예능 전승 보존에 크게 공헌한 태덕수(太德守) 집안이다. 태덕수의 할아버지 태두문(太斗文)은 장구를 잘 쳐서 논에서 일하다가 좌수영 수사가 부르면 하던 일도 멈추고 수병이 손발을 씻겨 연희복을 입혀 태워 가는 장구의 명인이었다고 전한다. 아버지 태명준(太明俊)[1904~1979]은 「수영 야류」의 수양반 예능 보유자였고, 백부 태성준(太性俊)은 「수영 야류」 악사로 꽹과리 명인이었다.
중부 태말준(太末俊)은 「좌수영 어방놀이」의 후리질 소리 명창이었고, 태덕수는 「수영 야류」 수양반 예능 보유자로 지금도 연희를 하면서 놀이를 주도하고 있다. 태덕수의 큰아들 태한영(太漢榮)은 「수영 야류」 전수 교육 조교로 꽹과리를 맡고 있다. 이렇게 태덕수 집안은 「수영 야류」로 3대째 예능 보유자의 전통 보존을 이어 가고 있다. 태두문의 묘소가 황령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