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하는 눌차동·대항동·동선동·성북동·천선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천성면과 가덕면을 병합하면서 첫 글자를 따 천가면(天加面)으로 하였는데, 이후 천가동(天加洞)이 되었다. 2015년 가덕도의 이름을 따서 가덕도동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형성 및 변천]

가덕도동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조개더미[패총]와 고인돌에서도 알 수 있듯 오랜 거주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다. 가덕도동이 속한 지역은 조선 후기 웅천군의 천성면과 가덕면으로 구분되었으나, 1908년 두 면이 천가면으로 통폐합되었다. 1914년 의창군에 통폐합되었다가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며 강서구 천가동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이 되었다. 2015년 1월 30일 가덕도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가덕도동으로 동 명칭을 변경하였다.

[자연 환경]

가덕도동은 부산의 가장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어 북쪽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경계를 이루고, 남서쪽에는 거제도가 자리한다. 가덕도와 가덕도 북쪽 도서, 눌차도 및 대죽도를 행정 구역으로 한다. 가덕도는 북쪽 해안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가파른 해식애를 이루며, 연대봉[459m]·삼박봉[311m]·웅주봉[339m]이 있다.

[현황]

가덕도동은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25.22㎢이며, 인구는 2,670가구에 총 4,329명으로 남자가 2,300명, 여자가 2,029명이다. 법정동으로 눌차동, 대항동, 동선동, 성북동, 천선동이 있으며, 관내에 천성진성, 외양포 포진지, 국군 용사 충혼탑 등의 군사 유적이 남아 있다. 또한 가덕도 둘레길, 동백나무 군락지[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6호], 가덕도 등대[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0호] 등의 관광 자원이 풍부하며, 문화재로는 가덕도 척화비(斥和碑)[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5호]가 있다.

가덕도동은 녹산 공단에서 눌차도를 지나 가덕도를 통과해 거제도에 이르는 거가 대로 개통으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거가 대로는 가덕 대교와 눌차 대교를 거쳐, 가덕도의 중앙을 통과하는 가덕 터널을 거쳐 천수말에서 대죽도까지는 가덕 해저 터널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후 중죽도와 저도를 거쳐 거제도까지는 2개의 사장교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