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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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左水營場 |
영어의미역 | Jwasuyeong Market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연지 |
조선 후기 현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일대에 개설되었던 오일장.
장시는 상인들과 일반민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물화의 교역장이다. 지방의 장시는 월 6회씩 5일 간격으로 개시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장시의 발달은 국지적인 시장권 형성과 함께 각도를 넘어서서 전국적으로 지역 간 물화 유통의 발달을 가져왔다. 좌수영장(左水營場)은 동래 읍내장[2일, 7일], 부산장[4일, 9일], 독지장[1일, 6일], 하단장[5일, 10일]과 함께 동래 지역의 오일장 체계를 이루었다. 좌수영장에서는 일상적인 물품뿐만 아니라 어촌과 인접하므로 수산물이 주로 거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수영동(水營洞)은 조선 시대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이 있었던 곳이다. 수영이란 이름은 수군절도사영의 약칭으로 관아명이 동리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가 되었다. 좌수영은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를 의미하는 말이다.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좌수영장의 기록이 처음 보이는 것으로 보았을 때 177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5일, 10일마다 장이 열렸는데 『경상도 읍지(慶尙道邑誌)』[1832년]와 『영남 읍지(嶺南邑誌)』[1871년]에는 3일장, 8일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876년 이후의 자료에는 여전히 5일장, 10일장으로 기재되어 있다. 좌수영장의 변천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알 수 없으나 현재는 상설 시장으로 변모되었다.
경상 좌수영의 병영은 현재 수영 사적 공원으로 좌수영장은 그곳의 동네 좁은 골목골목 길에서 장시로 개시된 것으로 추측된다. 좌수영장의 후신인 수영 팔도 상가 시장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705번길 43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