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과 금정구 구서동을 연결하는 도시 고속 도로.

[명칭 유래]

부산광역시 외곽과 도심을 연결하는 부산광역시 내 최초의 도시 고속화 도로라서 도시 고속 도로로 불렸으며, 제2 도시 고속 도로가 건립되며 번영로로 명칭이 개칭되었다. 부산의 중심을 통과하는 도로로 부산광역시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부산광역시도 제11호선이라고도 한다.

[제원]

번영로의 총 길이는 15.7㎞에 노폭은 22.4m로, 왕복 4~8차선로이다. 번영로 상에는 왕복 4차로의 충장 고가 도로[부두~범일]와 문현 고가 도로[범일~문현] 등 고가 도로 6개소가 있다. 전 구간이 아시아 고속 도로 제1호선[AH 1]과도 중복된다.

[건립 경위]

부산광역시는 금정 산맥과 금련 산맥이 부산의 동쪽과 서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지형적 요인으로 남북 축으로 시가지가 발달하였고, 금정구에서 중구까지를 연결하는 중앙 대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교통난이 심각하였다. 이에 경부 고속 도로 및 외곽 국도에서 동구와 중구 등 부산의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우회 도로로서 번영로가 건립되었다. 번영로는 1977년 5월 23일 착공해 1980년 10월 7일 개통하였다.

[변천]

개통 당시 6개월간은 무료 통행이었으며, 1981년 4월 유료화되었고 1986년 8월 고속 자동차 도로로 승인되었다. 1996년 대연 램프, 1997년 망미동 진입 램프, 1998년 금사 램프가 개통되었다. 2004년 1월 통행료가 무료화되어 현재에 이른다.

[현황]

번영로는 부산광역시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로 중앙 대로와 함께 부산의 도심으로 접근하는 핵심 중추 도로이다. 번영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수영구·남구·동구를 통과하며, 2013년 현재 8개 램프[IC]와 1개 분기점, 5개 터널, 2개 휴게소를 갖추고 있다. 부두 IC는 충장로와 접속하여 도심부와 연결되며, 범일 IC는 범일로와 접속하고 문현 IC는 수영로와 접속한다. 대연 IC는 황령로와, 망미 IC는 좌수영로와, 원동 IC는 충렬 대로와 접속해 동래와 해운대로 연결된다. 금사 IC는 수영 강변 도로와 접속하고, 구서 IC는 경부 고속 도로, 중앙 대로와 연결된다. 회동 분기점은 회정로와 연결된다.

구서동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문현 나들목 등에서 진입하면 망미 나들목 이전에는 나갈 수 없다. 반대로 부두 방향의 경우 대연 나들목, 문현 나들목에서 진입할 수 없다. 또한 금사 나들목은 부두 방향은 진입만 가능하고, 구서동 방향은 진출만 가능하다. 5개 터널은 오륜 터널, 수영 터널, 광안 터널, 대연 터널, 문현 터널이다. 오륜 터널을 이용할 경우 편도 방향은 2개의 터널로 분리된다. 부두 방면으로는 대연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구서동 방면으로는 광안 휴게소가 있다.

2004년 번영로의 통행이 무료화되면서 대연 휴게소에서 대연 IC 방면에 있던 대연 요금소와 원동 IC와 금사 IC 사이에 있던 반여 요금소가 철거되었다. 번영로는 자동차 전용 도로로 자전거, 보행자는 통행할 수 없다. 번영로의 2012년 교통량은 문현 터널을 기준으로 5만 6909대로 전년 대비 1.1%가 증가하였다. 문현동 방면이 8시에서 9시 사이에 교통량이 가장 많고, 원동 방면은 19시에서 20시 사이에 교통량이 많았다. 전체 교통량 중 승용차 구성비는 74.6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