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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삼각주 평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400
한자 洛東江三角洲平野
영어의미역 Nakdong River Delta Plain
이칭/별칭 김해 삼각주 평야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반용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평야
높이 1~8m
길이 약 30㎞
6~16㎞
전구간 낙동강 삼각주 평야 - 부산광역시 강서구
해당 지역 소재지 낙동강 삼각주 평야 - 부산광역시 강서구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퇴적 평야.

[명칭 유래]

낙동강 삼각주 평야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삼각주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삼각주는 하구에 형성되는 퇴적 지형을 의미한다. 본래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김해 삼각주 평야로 불렸으나 행정 구역 개편으로 낙동강 하구가 김해군에서 부산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더 광범위한 의미로 낙동강 삼각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자연 환경]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강원도 태백에서 약 500㎞의 산지와 들판을 흘러온 낙동강부산광역시 북단인 강서구 대저 1동대저 수문에서 분류(分流)되며[하천이 갈라짐] 그 중간에 퇴적한 하중도(河中島)이다. 낙동강 삼각주는 낙동강 하구에 형성된 여러 개의 하중도가 모여 만들어졌다. 규모는 남북으로 약 30㎞에 이르고, 너비는 좁은 부분이 약 6㎞, 넓은 부분은 약 16㎞에 이른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1만 년 이상 오랜 세월을 거쳐 평균 60~80m 이상의 두꺼운 토사의 퇴적으로 형성되어 토지가 비옥하고 생산성이 높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 지대에 있는 몇몇 낮은 구릉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균 고도가 5m 이하로 매우 평탄하다. 삼각주를 형성한 부산권의 낙동강은 하도의 경사가 완만하여 흐름이 느린 평형 하천[graded stream]으로, 강바닥이 얕고 토사의 퇴적 작용이 왕성하다.

낙동강남해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하구(河口)에 낙동강이 운반해 온 토사와 바다에서 역류해 온 물질의 퇴적으로 넓은 삼각주 평야가 형성되었다. 낙동강의 하구는 낙동강의 지류인 양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넓게 개방되어 남해로 유입한다. 삼각주 동편으로 양산 단층선이 다대 반도로 이어지고, 서쪽에는 낮은 구릉으로 김해시 대동면과 남쪽으로 가덕도에 이어져 있다.

낙동강 삼각주가 만든 이 퇴적 평야가 퇴적되기 전에는 이 일대는 거대한 만입(灣入)을 이루는 바다였다. 낙동강의 분류는 대저도대저 수문에서 동과 서로 나뉘는데, 여러 분류들 사이의 샛강에는 하중도가 발달하므로 하계망이 복잡하다. 단일 유로를 유지하던 하천에 하중도가 퇴적되면서 여러 개의 분류로 갈라져 흐르는 현상은 대부분의 삼각주 평야 지형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는 공통된 모습이다. 이러한 분류는 삼각주 평야의 지형 범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를 구성하고 있는 하중도로는 대사도(大沙島)·직도(稷島)·덕도(德島)·제도(濟島)·대부도(大富島)·평위도(平渭島)·수봉도(水峯島)·송백도(松栢島)·천자도(千字島)·순아도(順牙島)·대저도(大渚島)·출두도(出頭島)·도도(桃島)·작지도(作之島)·발막섬·염밭섬·동자도(東子島)·일웅도(日雄島)·을숙도·순기도(順基島)·순간도(順間島)·명호도(鳴湖島) 등이 있고, 그 밖에 등(嶝)[울타리 섬, barrier island]으로는 경등(鯨嶝)·사취등(沙聚嶝)·태평등(太平嶝)·전등(田嶝)·신호도(新湖島)·진우도(眞友島)·대마등(大馬嶝)·장자도(長子島)·백합등(白蛤嶝)·나무싯등·새등·홍티등[무지개등]·다대등(多大嶝)·도요등·새부리등·맹금머리등이 있다. 이들 연안 사주들은 다대 해수욕장 부근에서 계속 성장하면서 새로운 삼각주의 대평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낙동강이 공급하고 해안에서 밀려오는 토사는 새로운 지형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현황]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가야 시대에 바다였으며, 그 후 퇴적이 진전되면서 저습지나 습지로 변하여 농경은 불가능하고 어패류만을 채취할 수 있었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에 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대저 수문녹산 수문이 준공되고 동낙동강변에 인공 제방이 축조되어 침수 재해를 막게 된 때, 즉 1936년 이후의 일이다. 농어촌 환경에서 종합 도시로 변화되어 가는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그동안 전 지역이 절대 농업 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었고, 또 낙동강 삼각주 평야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대저 1동김해 국제 공항이 들어서 농업 이외의 용도로 토지 이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부산광역시의 발전 계획이 시작되면서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낙동강 하구둑이 축조되고,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낙동강 삼각주 평야의 하부 지역인 명호도에 2만 세대가 거주 가능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또한 을숙도에 시민 공원이, 신호도에 자동차 공장이, 가덕도에 신항만과 거가 대교가 건설되었으며, 녹산 지역과 신호 지역에는 공업 단지가 조성되었다. 특히 현재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으로 편성된 평야 지대는 새로운 경제 구역으로 개발 변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 비행장 남쪽에 신도시 에코 델타 시티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경제 발전의 터전이며, 규모가 광대하여 우리나라의 중요한 곡창 지대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그린벨트(green belt) 또는 절대 농지로 40여 년간 개발이 정지된 농경지로 토지의 용도가 제한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각종 도시 기능을 가진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최근 시작된 개발 붐에 따른 성급한 난개발을 막고 천혜의 경관이 잘 보전되어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공간으로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엄격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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