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서 발원해 이천리 이천포 해안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명칭 유래]

일광면을 흐르는 대표적 하천이라 일광천이라 부른다. 취정천(鷲井川)이나 추정천으로도 부르며, 수리내 또는 샘골로도 불린다. 취정천이나 추정천은 하천의 발원지인 달음산의 봉우리 중 하나가 취봉(鷲峰) 또는 추봉으로 불린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한 달음산의 샘골[수리샘으로도 불림]에서 발원해 샘골 또는 수리샘에서 흘러나온다 하여 수리내로도 불린다.

[자연 환경]

일광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의 서쪽에 자리한 태백산맥을 따라 뻗어온 비교적 높은 해발 고도를 가진 달음산[587.5m]·천마산[450m]·함백산[457.2m]·아홉산[360m]·일광산[370.9m] 등 높은 산지 쪽에서 발원해 동해로 흐른다. 일광천의 발원지는 달음산의 상곡 마을 북쪽 원효사 골짜기와 상곡 수원지, 천마산 골짜기와 함백산 골짜기, 아홉산과 일광산 골짜기 등에서 시작된 10개의 지류들로, 이 지류가 합수해 일광천을 이루며 남동쪽으로 흘러나간다. 일광천의 상류부인 일광면 서부는 험준하고 수목이 울창한 산지이며, 하류부는 동부의 해안 평지이다. 일광천이 동해로 유입하는 하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의 만입부로, 남쪽에는 모래 해안이 발달해 일광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일광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서 발원해 화전리를 지나 하류부에서 곡류하며 이천리와 삼성리 경계를 이루고 일광 해수욕장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유로 연장 약 6.2㎞, 유역 면적 20㎢의 하천이다. 일광천의 발원지인 달음산·천마산·함백산 등의 산지는 북쪽의 정관 신도시와 일광을 구분하는 경계부 역할을 하며, 상류부의 하천 유역에는 좁은 평지가 발달해 취락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류부의 평지 쪽으로는 일광 택지 개발 지구가 조성되어 있다. 이천리와 삼성리의 경계부인 하구 쪽으로는 시가지가 조성되며 아파트 단지와 상업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하구의 일광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도시화가 활발히 진행되며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