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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976
한자 白雲寺妙法蓮華經卷四-七
영어의미역 The Saddharma Pundarika Sutra 4-7 at Baekun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운봉길 315[반송동 산136]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재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443년연표보기 -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 판각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10월 23일연표보기 -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소장처 백운사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운봉길 315[반송동 산136]지도보기
간행처 화암사 -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성격 고도서|불경
간행자 효령 대군(孝寧大君)|영흥 대군(永興大君) 외
권책 4권 1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27.2㎝[세로]|16.5㎝[가로]
어미 무어미(無魚尾)
권수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권4]
판심제 법(法)[권4]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백운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개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경전’으로 풀이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묘법연화경』은 1236년(고종 23)에 간행된 것과 1467년(세조 13)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송나라 계환(戒環)이 1126년(인종 4)에 저술한 『묘법연화경 요해(妙法蓮華經要解)』 7권본이며, 판본도 160여 종에 이르고 있다.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은 2013년 10월 23일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간기(刊記)에 1443년(세종 25) 5월에 작성된 성달생(成達生)[1376~1444]의 발문과 ‘전라도 고산지 불명산 화암사 개판(全羅道高山地佛名山花岩寺開板)’이 있어서 이것이 1443년에 조성된 화암사판임을 알 수 있다. 이 화암사판은 효령 대군(孝寧大君)[1396~1486]과 영흥 대군(永興大君)[1434~1467] 등 많은 왕실의 종친들이 세종 대왕의 장수와 태종 대왕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하여 간행한 것인데,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고 계환이 주해한 것을 저본으로 조선 시대 명필가인 성달생, 임효인(任孝仁) 및 조절(曺楶)이 1432년(세종 14)부터 1435년(세종 17)까지 4년에 걸쳐 나누어 쓰고, 1435년부터 1442년(세종 24)까지 판각하여 1443년에 인출한 것이다.

[형태/서지]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은 전체 7권 2책 중 4권 1책만 있는 결본이다. 목판본으로,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선장본(線裝本)이다. 닥나무로 만든 저지(楮紙)에 인출하였다. 크기는 세로 27.2㎝, 가로 16.5㎝[반곽 20.8㎝×13.4㎝]이다. 행자 수는 10행 20자이다. 판심은 무어미(無魚尾)이며, 권수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판심제는 ‘법(法)’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책머리인 권4의 권수에는 칠성도(七星圖)와 2종의 변상도(變相圖)가 있다. 첫 장의 좌측면에 칠성도가 있고, 우측면에는 ‘묘법연화경 변상(妙法蓮華經變相)’이라는 제목과 함께 위태천(韋駄天)이 있으며, 두 번째 장에는 좌면·우면에 걸쳐 석가설법도가 배치되어 있다. 권4·5·7의 말에는 각각 시주질이 있고, 권7의 말에는 성달생의 발문, 연화질(緣化秩), 간기 등이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4: 8-13

8: 오백 아라한이 수기(授記)를 받고 기뻐하다[오백제자수기품] 9: 도를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들이 수기를 받다[수학무학인가품] 10: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의 공덕[법사품] 11: 다보여래(多寶如來)의 보배 탑을 열다[견보탑품] 12: 전생에 부처님 스승이던 제바달다[제바달다품] 13: 『법화경』을 받아 지닐 것을 권하다[권지품]

권5: 14-17

14: 네 가지 법에 안주해야 편안하다[안락행품] 15: 땅에서 솟아나온 보살들[종지용출품] 16: 여래의 수명은 영원하다[여래수량품] 17: 온갖 공덕을 분별하여 설명하시다[분별공덕품]

권6: 18-23

18: 가르침을 듣고 함께 기뻐하는 공덕[수희공덕품] 19: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의 공덕[법사공덕품] 20: 늘 남을 공경하는 보살[상불경보살품] 21: 여래께서 신통을 나타내다[여래신력품] 22: 『법화경』의 유통을 당부하다[촉루품] 23: 약왕보살(藥王菩薩)의 전생 이야기[약왕보살본사품]

권7: 24-28

24: 묘음보살(妙音菩薩)이 사바세계를 찾아오다[묘음보살품] 25: 중생의 부름에 응하는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보문품] 26: 연꽃 법사를 보호하는 다라니[다라니품] 27: 묘장엄왕(妙莊嚴王)과 두 아들의 전생[묘장엄왕본사품] 28: 보현보살(普賢菩薩)이 『법화경』 유통을 맹세하다[보현보살권발품]

[의의와 평가]

화암사판은 1456년(세조 2) 병자사화(丙子士禍) 이후에 원판(原版)에서 성달생, 성승(成勝), 성삼문(成三問) 등 성씨 일가 3인의 이름이 산삭(刪削)[깎여서 지워짐]되고 난 후 다시 인출된 것이다. 간행 시기는 분명하지만 성씨 일가 3인의 이름 산삭 후 인출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성종 연간 무렵으로 추정되고 있는 판본이긴 하지만, 병자사화라는 역사적 사건과 연관성을 가진 판본으로 역사적 의의가 큰 판본이다. 백운사 묘법연화경 권4-7은 병자사화와 관련된 역사적 의의와 함께 서예사, 서지학, 인쇄사, 역사학, 불교학 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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