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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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笒散調 |
영어의미역 | Daegeum Sanjo |
이칭/별칭 | 강백천류 대금산조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로153번길 70[온천동 8-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매 |
[정의]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되어 부산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금산조의 유파 중 하나.
[개설]
월담(月潭) 강백천(姜白川)[1898~1982]은 1898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태어나 1982년 4월 30일 부산에서 사망할 때까지 대금 연주에 심혈을 기울여 우리나라 음악에서 가장 독창적인 음악 중 하나인 ‘시나위 더늠 대금산조’를 완성시킨 대금의 명인이다. 17세부터 박준필(朴俊匹)에게 대금과 정악 풍류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우리 전통 음악의 명인인 전용선(全用先)에게 단소(短簫), 가야금(伽倻琴), 양금(洋琴), 시조(時調) 등의 기본을 배웠다. 1950년까지 남원에서 거주하였고 1951년부터는 전주, 1954년에는 다시 남원에 내려가 살다가 1970년부터 부산 범내골에서 활동하였으며, 1971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大笒散調)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강백천의 대금은 현재 사용되는 산조 대금과 비교하여 볼 때 장2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흔히들 이러한 대금을 시나위 대금이라고 하는데, 보통 무악 반주나 민요 연주 시에 사용한다. 이와 같은 높은 키의 대금은 소리 더늠 대금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대금보다 한 음이 높기 때문에, 계면성음[쾌활하고 가벼운 느낌]의 선율을 연주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음악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연 상황]
1997년과 2002년 7월 25일 『강백천류 대금 산조』 음반을 출반하였으며, 2003년 6월 21일 부산 금정 문화 회관에서 제5회 강백천류 대금 산조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6년 5월 13일 중국 연변 조선족 위문 공연을 하였으며, 같은 해에 제7회 강백천류 대금산조 발표회를 부산 금정 문화 회관 소공연장에서 하였다.
2008년 10월 19일 시나위 더늠 젓대소리가 부천 무형 문화 엑스포 초청 공연[강백천류대금산조보존회]으로 열렸다. 2008년 11월 21일 한국 소리 문화의 전당 연지 홀에서 열린 국악 관현악으로 듣는 우리 가락 우리 산조에서 공연되었다. 2009년 7월 21일 대구시립국악단 화요 상설 공연에서 연주되었다. 2009년 10월 27일 부산 영도 문화 회관에서 강백천류 대금산조 발표회를 하였고 2009년 11월 14일 국립 부산 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린 우리 소리 우리 춤에서 공연되었다. 2009년 12월 5일 퓨전 국악 공연 한 마당 ‘만남, 서로 평화롭게 하시며’에서 공연되었다.
2010년 12월 10일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향연, 호남 소통의 한 마당 공연-강백천류 대금산조가 개최되었다. 2010년 12월 17일 부산 문화 회관 소극장에서 강백천류대금산조보존회 연말 기획 공연 ‘선경의 소리, 그리고 변태’라는 주제 아래 공연을 하였다. 2011년 10월 8일 대전 계족산 숲 속 음악회장[장동 삼림욕장]에서 열린 ‘선양 계족산 숲 속 음악회 퓨전 공연-풍류 가을 속으로’에서 공연되었다. 2012년 7월 30일 중국 다롄 시[大連市] 조선족 문화 예술관에서 ‘대금을 통해 보는 한국의 전통 예술’, 11월 24일 국립 부산 국악원에서 토요 신명 무대 송년 특별 공연 중 김동표 명인의 강백천류 대금산조를 공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성]
1976년 녹음된 『강백천류 대금산조』 LP에 따르면 진양조[7분 9초]·중모리[5분 48초]·중중모리·자진모리[7분 30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산조는 시나위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연주자가 즉흥적인 가락이나 기교를 발휘하여 여러 장단에 맞춰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이다. 즉흥성을 띤 음악이므로 악보가 전해지지 않고 구전(口傳)되어 오면서 지역적인 특성이나 가르쳐 준 스승과 연주법에 따라 여러 유파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기본적인 틀은 유파마다 비슷하다.
연주는 대금 연주자 한 명과 고수 한 명으로 구성되는 국악 독주곡이며, 판소리 반주와는 달리 산조 반주는 장구로 반주한다. 강백천류 대금산조는 시나위 더늠이므로, 고수가 반주하기에 쉽지는 않다. 다른 대금산조에 비해 정립이 덜 되어 있으므로 자유로운 선율이 많이 나타나며 시간도 19분 정도로 다른 산조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이는 자유로운 국악 합주인 시나위에 가장 가까운 산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면이 강백천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대금산조는 강백천류와 이생강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그 중 강백천류 대금산조는 보유자인 김동표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