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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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細山- |
영어의미역 | Sesa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세산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규성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세산(細山)은 마을 가운데 독뫼인 서산(鼠山)과 관련된 지명이라고 한다. 서산은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늙은 쥐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밭을 향해 내려오는 형상]의 명당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명이 일제 강점기에 세산으로 개칭되었다고 전하지만, 『김해부읍지(金海府邑誌)』[1832]에 녹산면 세산리에 대한 기록이 있어 정확한 것은 아니다.
[형성 및 변천]
세산 마을의 형성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김해부읍지』에서 세산 마을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세산 마을은 김해군 토야면에 속하였으며, 1832년에는 김해군 태야면 세산리에 속하였다. 1914년 태야면이 녹산면에 병합되고 세산리가 미음리로 병합되며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 미음리 세산 마을이 되었다. 1927년 마을 동쪽으로 밀양~송정 간 도로가 개설되고 조만강에 세산교가 놓여지며 마을이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또 1934년 녹산 수문이 완공되며 주변 저습지가 농지로 개간되어 마을이 더 커졌다. 1989년 부산직할시 강서구로 편입되었으며,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세산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세산 마을의 지형을 크게 보면 북쪽의 금병산에서 시작해 북서쪽으로 굴암산, 남서쪽으로 마봉산과 명월산, 남쪽으로 명월산과 봉화산이 이어진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동쪽에는 서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조만강이 흐르는 넓은 평지가 자리하고 있다. 북·서·남이 산지로 둘러싸인 평지는 태야들이라 부르는데, 서쪽 산지에서 발원한 지사천[조만강의 지류]이 평지 가운데를 흘러 조만강에 합류한다. 태야들의 중앙부에는 작은 독뫼인 서산[52m로 세산이라고도 하는 독립 구릉지]이 솟아 있다. 마을은 서산 기슭을 따라 둥글게 형성되어 있는데, 서산의 남쪽에 지사천이 흐른다.
[현황]
세산 마을은 서산을 중심으로 북쪽 기슭 쪽은 음달 마을, 남쪽 기슭 쪽은 양달 마을로 부르는데, 양달 마을에 더 많은 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을 동쪽으로 가락 대로[부산 신항만 배후 도로로 국제 산업 물류 도시와 연결]가 남북으로 관통하며, 지사천을 지나 마을의 남동쪽에서 생곡로와 만나는 중곡 삼거리[마을 주민들은 세산 삼거리로 부른다]가 있다. 마을 앞 지사천에는 세산교가 건립되어 작은 마을길을 형성한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나 일부는 세산교 인근 도로 양옆으로 조성된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 내에 세산초등학교[1945년 개교]와 주민회관, 농협 태야지소가 있다. 음달 마을의 북쪽에는 부산 경남 경마 공원이 있고, 마을의 남서쪽으로 미음 지구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동쪽으로 대로가 통과해 급속한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