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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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芳根- |
영어의미역 | Banggeu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4통 방근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규성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방근 마을의 옛 이름은 마금당(魔禁堂)이다. 액막이를 하는 마금당사(魔禁堂祠)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마을의 위치가 변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지명이 방근(防斤)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정확한 명칭 유래와 개칭 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방근(芳根)으로 한자 표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방근 마을은 본래 현재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1.5㎞ 떨어진 마당지(馬堂址)가 있던 산비탈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300년 전쯤 해안가인 현재의 위치로 옮겨 왔다고 전한다. 『김해부 읍지』[1832]에 밀양 박씨(密陽朴氏)와 경주 김씨(慶州金氏)의 집성촌인 녹산면 방근리에 대한 기록이 있어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후기 김해군 녹산면 방근리에 속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 송정리 방근 마을이었다가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며 강서구 송정동 방근 마을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방근 마을이 되었다. 1999년 마을 남쪽 바다가 매립되어 녹산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되며, 방근 마을은 생활 기반인 바다와 농경지를 잃고 공단 인근 마을로 변하였다.
[자연 환경]
방근 마을은 송림산을 사이에 두고 송정 마을과 이어진 마을로, 본래 지형은 북쪽에는 봉화산에서 이어진 줄기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해와 접한 해안가 마을이었다. 마을 서쪽으로 80m 높이의 송림산[독뫼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북쪽 봉화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산줄기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과 북쪽 봉화산 산지 사이에 평지가 펼쳐져 있었으나 1999년 남쪽 해안가가 매립되어 녹산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되었다.
[현황]
방근 마을은 행정동인 녹산동 4통 지역으로, 본래는 동쪽 바닷가에 접해 있는 마을이었다. 마을 가운데 골목길이 있어 동서로 분리하며, 북쪽 들머리에는 ‘골대장군’이 서 있고 솟대도 있었다. 1994년부터 마을 앞 바다가 매립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녹산 국가 산업 단지로 바뀌었다. 이에 마을은 공단 배후 지역으로 공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