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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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現代-佛敎 |
영어의미역 | Contemporary Buddhism in Busan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도환 |
[정의]
광복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산 지역 불교계의 현황과 특징.
[개설]
부산 지역에서 바다를 생활권으로 삼는 사람들은 주로 생계와 구복을 위하여 용왕(龍王)과 관음 신앙(觀音信仰) 사찰을 찾았다. 또한 지역민들은 금정산과 백양산, 장산 등 산신을 의지했던 토속 신앙이 습합된 사찰의 산신각을 찾아 기복하였다. 그러다보니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사찰과 암자의 수도 점점 증가하였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2,500여 개 사찰과 암자에 3,000여 명의 승려와 2백만 명의 불자들이 있다.
[종단]
전통 종단인 대한 불교 조계종(曹溪宗)이 그 주류를 이루어 범어사와 선암사, 운수사, 마하사, 해운정사, 혜원정사, 내원정사 및 홍법사 등의 사찰이 많은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 불교 천태종에 속하는 백양산 삼광사가 1960년대 중반에 가람 불사를 시작, 현재는 매월 1일 정기 법회에 많은 신도가 운집하여 관음 정근을 봉행하는 위용을 자랑한다. 조계종과 함께 그 법맥을 이어오는 한국 불교 태고종(太古宗), 대한 불교 법화종(法華宗), 일붕 선교종(一鵬禪敎宗), 원효종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종단의 수가 25개이며, 이 종단들의 친목을 위하여 부산불교연합회 부설로 종단 지도자 모임을 상설화하여 종단 교류 및 승가와의 친목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형태]
가람의 규모도 빌딩에 자리 잡은 포교당에서부터 민가에 자리 잡은 단독 주택형의 인법당(因法堂), 산중에 자리한 소규모 토굴(土窟)을 비롯하여, 난야(蘭若)[선원(禪院)], 암자 대찰 등 그 규모면에서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주로 사람의 고통을 해소해 주는 관세음보살을 신봉하며, 해신(海神)의 대표격인 용왕까지 포함하여 해변 도시로서의 수요와 필요에 의한 사찰 수가 자연 발생적으로 산재하여 200만 불자들의 각자 인연과 요구에 맞는 종교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교육 분야에는 2,500여 개 사암 가운데 1천여 개 사찰에서 불경과 신행에 대한 불교 교육을 하며, 범어사불교대학, 삼광사불교대학과 부산불교교육대학 등 30여 교육 기관에서는 사찰의 규모를 넘어 1년에 7~8백 명의 신규 불자들을 육성하고 있다.
불교 관련 공교육 기관으로는 통도사에서 운영하는 해동고등학교와 범어사에서 운영하는 금정중학교·해동중학교가 있으며 혜원정사에서 운영하는 부산정보고등학교, 진각 종단이 운영 주최인 동해중학교 및 불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학산여자중학교·학산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
승려 전문 교육 기관으로 범어사승가대학이 있다. 불교 복지는 사단법인 불국토를 중심으로 노인 수용 시설인 상락정을 비롯하여 부산불교사회복지기관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어 무려 30여 개소가 넘는 각종 복지관 및 이에 관련한 단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