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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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瓦質火爐模樣土器 |
영어의미역 | Grey Brazier-shape Pottery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142-1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박정욱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한 시대 후기 신식 와질 토기의 대표적인 기종.
[개설]
와질 화로 모양 토기(瓦質火爐模樣土器)는 고식 와질 토기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종의 신식 와질 토기의 대표적인 기종이다. 같은 신식 와질 토기인 굽 달린 큰 입 항아리[臺附廣口壺]와 곧은 입 항아리[直口壺]는 무덤의 부장 토기(副葬土器)로만 쓰인 데 비해, 와질 화로 모양 토기는 생활 유적인 집터[住居址]와 조개더미[貝塚]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일상생활의 용기로도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질 화로 모양 토기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고분군의 덧널무덤[木槨墓]에서 다양하게 발견되었는데, 고분군 내 부장 토기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유물로 알려져 있다.
[형태]
와질 화로 모양 토기는 마치 화로 모양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포동 고분군의 출토품은 몸체 부분[胴體部]의 어깨[肩部]가 두드러지게 강조되어 역삼각형을 띤다. 바닥에는 나팔 모양으로 벌어진 굽이 달려 있고, 몸 위로는 비교적 짧은 목[頸部]을 가졌다. 크기에 따라 대형·중형·소형으로 구분되고, 주로 어깨에 무늬가 그려져 있다. 크기는 길이 10~35㎝, 구경(口徑) 10~30㎝, 저경(底徑) 15~25㎝이다.
[특징]
대형 토기의 특징은 목과 몸 부분이 비교적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되고, 굽[臺脚]에 장방형(長方形)의 굽구멍[透窓]이 여러 개 뚫려 있다. 중형 토기는 굽에 구멍이 없는 것이 많고, 어깨 부분에 사격자 무늬[斜格字紋]가 있는 것이 많다. 소형 토기는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되고, 목 부분의 형태에 따라 시간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와질 화로 모양 토기는 대부분의 부산 노포동 고분군 덧널무덤에서 발견되며, 그 수량은 타날 무늬 목 짧은 항아리[打捺文短頸壺] 다음으로 많다. 시기에 따라서 토기의 형태 및 무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당시 제작된 토기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