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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38
한자 -土器
영어의미역 Red Polished Earthenware
이칭/별칭 적색 마연 토기(赤色磨硏土器)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동진숙

[정의]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 때 적색 산화철로 마연을 한 토기.

[형태와 특징]

부산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 때 사용된 붉은 간 토기는 토기의 성형이 완료된 뒤 토기의 표면에 산화철의 액체를 바르고 매끄러운 도구로 문질러 소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석기 시대의 산화철만을 바른 토기나 산화철이 녹은 점토를 토기에 바른 토기와는 계통이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붉은 간 토기는 동북 지방의 민무늬 토기 시대 전기에 발생하여 공열문 토기(孔列文土器)[구멍이 열을 지어 돌아가면서 뚫린 토기]와 함께 남한 전역으로 전래되었는데, 중국 동북 지방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붉은 간 토기는 밑바닥이 축약(縮約)된 민무늬 토기형과 말갈의 편평 바닥 또는 둥근 바닥을 띠는 전형(典型)의 항아리형으로 나뉜다. 전형의 항아리형 붉은 간 토기는 무덤에 주로 부장되었지만, 간혹 주거지에서 출토되기도 한다. 또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출토된 붉은 간 토기는 납작 바닥의 플라스크형이 특징적이다. 부산 지역에서 붉은 간 토기가 확인된 곳은 괴정동 조개더미, 괴정2동 유적의 돌덧널무덤, 미음동 분절 고인돌, 망미동 고읍성지 돌덧널무덤 등인데, 전형(典型)의 항아리형이 아니라 밑바닥이 축약된 민무늬 토기형이 출토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형의 항아리형이 무덤에 부장되었지만, 부산 지역의 무덤에서는 민무늬 토기형의 붉은 간 토기가 매납되는 것이 특징적인 부장 습속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붉은 간 토기는 전형의 항아리형보다 밑바닥이 축약된 민무늬 토기형이 많이 출토된 것이 특징적인 양상이다. 또한 토기의 형식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의 이른 단계보다 송국리 문화 단계 이후인 청동기 시대 후기의 유물이 주로 출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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