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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47
한자 陶質土器
영어의미역 Unglazed Pottery
이칭/별칭 경질 토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홍보식

[정의]

부산 지역에서 발굴된 삼국 및 통일 신라 시대의 도질 토기.

[개설]

도질 토기란 밀폐된 오름가마에서 1,1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여 수분 흡수율이 전무하거나 약간 있는 정도이고, 표면에 유리질의 피막이 형성되고, 자연유가 생성된 삼국 및 통일 신라 시대의 토기이다. 도질 토기는 경질 토기(硬質土器)라고도 하는데, 경질 토기를 원삼국 시대 후기, 도질 토기를 삼국 시대 토기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런데 회청색 경질 토기를 주장하는 연구자는 와질 토기(瓦質土器)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와질 토기 대신 회청색 경질 토기의 존재를 강조한다.

[발생]

도질 토기의 등장에 대해서는 삼한 시대 후기의 와질 토기를 기반으로 고온 소성 기술이 개발되면서 자체 성립되었다는 견해와 3세기 후반 부여를 중심으로 한 중국 동북 지역의 고월자(古越瓷) 계통의 양이부 단경호(兩耳附短頸壺)의 영향을 받아 낙동강 하류인 김해 지역에서 발생하였다는 견해가 양립한다. 현재까지의 양상으로 볼 때 도질 토기는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먼저 등장한 후 곧이어 영남 지역과 한강 유역의 백제에서도 생산되었다.

[부산 지역의 도질 토기]

부산 지역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도질 토기가 출토되었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부산 동래 패총에서 도질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는 4세기 초부터 도질 토기가 무덤과 마을에서 사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80호·84호 무덤에서는 무늬 없는 목 짧은 항아리와 어깨에 귀가 달린 목 짧은 항아리, 격자무늬가 새겨진 목 짧은 항아리, 손잡이가 달린 화로 모양 토기 등이 확인되었다.

4세기 후반이 되면 앞 시기의 무늬 없는 목 짧은 항아리에 더해 돗자리무늬가 새겨진 목 짧은 항아리와 굽다리 접시·넓은 입 항아리·원통형의 항아리 받침대·다리 달린 목 짧은 항아리 등 종류가 다양해진다. 5세기가 되면 와질 토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다양한 도질 토기가 유행한다. 새로이 바리 모양 받침대와 목 긴 항아리, 손잡이 달린 잔, 다리 달린 목 긴 항아리가 나타난다. 5세기 후반에는 부산 지역의 전통을 가진 도질 토기가 쇠퇴하고, 경주 지역에서 중심을 둔 신라 토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가야 토기에서 신라 토기로 바뀐다. 이후부터 신라 중앙에서 성립된 도질 토기가 통일 신라 말까지 지속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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