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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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曉庵東便三層石塔 |
영어의미역 | Three-story Pagoda at the East of Wonhyoam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6[청룡동 525]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최영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원효암 입구에 있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삼층 석탑.
[개설]
원효 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여 머물면서 왜병을 물리쳤다는 범어사 원효암의 입구 동쪽 공터에 있는 삼층 석탑으로, 탑의 전체적인 양식을 통해 보았을 때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석탑의 규모나 양식이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과 차이를 보이므로, 서로 무관하게 조성된 듯하다.
[형태]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元曉庵東便三層石塔)은 원래 2층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부(塔身部)를 세우고 그 위에 머리 장식인 상륜부(相輪部)를 올렸다고 짐작된다. 현재에는 기단부와 상단부가 없어지고 큰 지대석(地臺石)[바닥돌] 위에 3층의 탑신부만 남아 있다. 높이는 1.9m이다. 두툼한 옥개석(屋蓋石)[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곡선으로 살짝 들려 반전(反轉)되어 있으며,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이 놓여 있다. 옥신석(屋身石)[탑신의 몸돌]과 옥개석은 각기 하나의 돌을 다듬어 만들었고, 옥신석에는 우주형(隅柱形)[기둥 모양]이 조각되어 있으며, 옥개석의 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다.
[현황]
2층의 기단부가 없고, 각 층 옥개석의 전각(轉角) 파손이 위층일수록 심하다. 2층과 3층의 옥신석은 돌의 비례나 재질로 보아 후대에 복원하여 끼운 듯하다. 현재는 특별한 보호책이나 보호 누각도 없이 노천에 세워져 있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원효암의 창건 시기와 금당(金堂)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