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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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希根 |
영어음역 | Bak Huigue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1-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손숙경 |
[정의]
조선 후기 동래 지역 최초의 향안(鄕案)인 『만력 무술안(萬曆戊戌案)』의 작성을 주도한 향반(鄕班).
[가계]
본관은 죽산(竹山). 아버지는 박맹년(朴孟年)이다.
[활동 사항]
박희근(朴希根)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섯 형제와 함께 의병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동래 지역 최초의 향안인 『만력 무술안』[1598년]의 작성을 주도하여 이름을 올렸다. 향안은 지방 양반들의 이름이 적힌 명부로, 여기에 등재되어야 지역 사회에서 공식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향안에 등재되려면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서 향원(鄕員)[향촌의 양반 자치 기구인 유향소의 일원]의 인정을 받아야 했다.
『만력 무술안』에는 박희근을 포함하여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송의인(宋依仁), 김정서(金廷瑞), 김우정(金禹鼎), 김사위(金士偉) 등 5명이 등재되었다. 모두 위세와 명망이 높은 동래 지역의 원향(原鄕) 가문 출신이다. 죽산 박씨(竹山朴氏) 후손의 집에 전해 내려오는 교지(敎旨)[임명장] 등의 고문서에 의하면 박희근은 1616년(광해군 8) 통정대부(通政大夫) 품계를 받았고, 1620년(광해군 12) 가선대부(嘉善大夫)로 승격하여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임명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