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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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養殖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일욱 |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굴, 김, 바지락, 우럭 등을 양식하는 어업.
보령시 양식업의 대표 품종으로는 굴, 바지락, 김, 기타 어종이 있다.
산란기가 5~9월[23~24℃]인 굴 양식의 경우, 예전에는 간석지 또는 해안 연안의 간조선 부근을 이용하는 투석식 양식 방법을 이용하여 왔으나 최근 천북면을 중심으로 간석지에 줄을 매어 부착시키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바지락 양식의 경우는 간석지 및 간조선의 사니질을 이용하여 주로 살포식 양식 방법을 쓰고 있다. 바지락 양식은 해수 흐름이 빠르지 않고 펄이 적고 수온은 0~36℃[적수온 23℃]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보령 지역의 김 양식은 1970년대까지는 지주식 양식이 대천천 하류 지역과 은포리 지역, 무창포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나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부류식 양식이 개발되어 지주식 양식 방법은 거의 사라졌다. 최근에는 부류식 김 양식도 축소되고 있으나 구이김 가공업이 발달되어 많은 기업형 김 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김 양식의 수온은 3~22℃[적수온 5~8℃]가 적합하다.
가두리 양식의 경우는 자연산 어류의 고갈과 양식 방법의 개발 등으로 1990년대부터 가두리 양식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보령 지역에서도 섬 주변의 해안을 이용, 어류 가두리 양식이 실시되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어종은 우럭이다.
보령 지역의 어촌계 등이 소유하고 있는 면허 어장은 205개소, 3,143㏊이다. 그 중 어류 등 양식업 15건의 어장 34㏊를 제외한 대부분의 어장은 저질이 암반 또는 암초와 사니질로 되어 있어 각종 해조류와 패류들의 천혜의 서식지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전복, 해삼, 바지락 등 품질이 우수한 자연산 수산물이 많이 생산되어 어가 공동 소득원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양식업 현황을 보면 크게 5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 보령시 도서 지역 및 해안 20m 내외의 낮은 수역으로 전복의 경우 살포식 양식, 미역·김의 경우 부류식 양식 시설이 적합하다. 둘째, 간석지 지역인데, 이곳은 사질, 니질, 사니질, 사니패각질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굴 투석식과 바지락 양식 시설에 적합하다. 셋째, 보령의 서북부인 천북면과 오천면 연안에서는 바지락 살포식 양식, 굴 투석식 양식, 김 부류식 양식 등이 성행하고 있다. 넷째, 외해에 면한 오천면 및 도서 지역에서는 전복, 해삼 살포식 양식을 비롯하여, 각종 패류 양식이 성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수만 남부에서는 가두리 어류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령시는 양식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양식어장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어장 환경 개선, 해삼 서식 환경 조성, 패류 어장 자원 조성, 양식어장 기반시설, 유류 피해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