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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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 Ramming Song Sung When Hardening The Earth Forcibly With A Stone for A House Building at Angol Village |
이칭/별칭 |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내촌지축가(內村地築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안골마을 |
집필자 | 이소라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안골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안골 지경닺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이창문 창과 같은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를 부르고,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1989년 7월 29일 안산시 반월동에서 주민 이창문[남, 69]으로부터 채록하였다.
멕받형식으로 되어 있다. 받음구가 “에-이 야라 지경이요”이고, 메김구는 2음보씩이되 그 1음보는 4~6자 구성이다.
흥에이야라 지경이로다/ 에-이 야라 지경이요/ 이 지경을 다 올적에/ 에-이 야라 지경이요/ 삼동 허리를 굼일어 가시며/ 번쩍 들었다 쾅 놉시다.
메김소리 동안에는 힘을 축적하고, 받음소리를 하면서 일제히 들어올렸다 쾅 놓는다. 무거운 돌[지경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아 줄마다 한 사람 또는 여럿이 붙잡고 일제히 들었다 놓으며 집터를 다졌다.
현재는 굴삭기를 비롯한 각종 중장비를 이용하여 터를 다지기 때문에 「지경 소리」는 불리지 않는다.
「안골 지경닺는 소리」는 노동요와 일이 질서성·신호성·불가분성 및 능률성과 관계가 있음을 알려 주는 좋은 자료의 하나이다. 이외에도 안산 지역에서는 「삼천리마을 지경 소리」가 채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