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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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mgol |
영어의미역 | Samgol Village |
이칭/별칭 | 천곡(泉谷)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바닷가가 가까우면서도 샘이 많이 나고 물맛이 짜지 않고 아주 좋아서 샘골[泉谷]이라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화성군 반월면에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이 마을 우물의 수질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조선 말엽 남양홍씨 문희공파(文僖公派) 23세손인 홍의경(洪義卿)이 처음으로 정착한 이래 후손이 대대로 살아 온 곳이다. 폐동 당시 남아 있던 40여 호의 민가 중 절반이 남양홍씨였을 만큼 남양홍씨 집성촌이었다.
전에는 사동에 속하였으나 지금은 본오3동 관할이다. 1931년 최용신(崔容信)이 농촌 계몽 운동 지도자로 부임하면서 내외에 널리 알려졌으나 1979년 폐동되어 현재는 상가와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였고, 최용신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샘골은 신도시로 개발되기 전 반월면에서 기독교[감리교]가 가장 먼저 전래된 곳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샘골교회[泉谷敎會]는 샘골의 첫 입주자인 홍의경의 아들 홍원삼(洪元三)[1867~1945]이 1907년 7월 안산시 사동 63번지의 터를 김정태(金正泰)에게 빌려 6칸짜리 예배당을 지어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홍원삼의 부인은 남원양씨로 슬하에 홍천유[1919년생]·홍백유[1923년생]를 두었다. 안산시 사동 36번지에 홍원삼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