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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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泰春 |
영어음역 | Yi Taechun |
이칭/별칭 | 통보(通甫),용촌(舂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배종석 |
조선 후기의 유생.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통보(通甫), 호는 용촌(舂村). 할아버지는 이동성(李棟成), 아버지는 이사상(李師尙), 어머니는 함양박씨(咸陽朴氏)로 박희현(朴希賢)의 딸이다.
이태춘은 어려서부터 도량이 넓고 넉넉했으며 외모는 위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에게 엄격한 가르침을 받았다. 어머니도 오로지 문학에 힘쓰도록 권면하여 어린 나이에도 박혁(博奕)이나 유희를 한 가지도 감히 하지 않고 한묵(翰墨)을 일삼아 이미 문사(文辭)가 크게 진전되었다. 53세 때 모친상을 당하자 슬퍼함이 예를 넘었다. 마침내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날마다 문묵으로 스스로 기뻐하며 심한 병이 아니면 손에서 놓지 않았다.
만년에는 성리학(性理學)에 심취하여 굽어보며 독서하고 우러러 생각하여 반드시 그 뜻을 지극히 한 다음 항상 “지극한 맛이 여기에 있는데, 내 일찍이 깨닫지 못하고 세월을 허비했구나!”라고 탄식하였다. 평생 잘난척하는 행동과 깎은 듯이 단정하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 또 손님을 맞이하여 술 마시기를 즐겼는데 손님이 이르면 친하거나 소원하거나 묻지 않고 문을 활짝 열어 맞이하고는 좋은 술을 가져와 마셨다. 1785년(정조 9) 10월 27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문집으로 『용촌집(舂村集)』이 있다.
묘소는 안동 문산(文山) 해좌(亥坐)의 언덕에 있다. 신천재(信天齋) 권사윤(權思潤)이 행장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