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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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臨河面川前里義城金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Uiseong Gim Clan in Imha-myeon Cheonjeon-ri |
이칭/별칭 | 내앞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의성 김씨 집성촌.
마을 앞으로 반변천이 흘러 천전(川前, 일명 내앞)이라고 하였다.
입향조 김만근(金萬謹)이 당시 임하현의 대지주인 해주오씨 오계동(吳季童)의 사위가 되어 임하현에 정착한 뒤로 김예범(金禮範)이 천전리에 정착함으로써 의성김씨 집성촌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후 후손들이 신덕·임하·망천·추월·지례·국란·내급 등 임하현 일대에 의성김씨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김예범의 아들 김진(金璡)은 청송과 강원도 일대에 농장을 개척하여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김진의 아들 5형제 중 김극일(金克一)·김성일(金誠一)·김복일(金復一)은 대과에 급제하였고, 김수일(金守一)·김명일(金明一)은 소과에 합격하여 가문의 위상을 높였다. 세간에서는 5형제를 천전오룡(川前五龍) 또는 김씨오룡(金氏五龍)이라 일컬었고, 의성김씨 가문을 오자등과댁(五子登科宅) 등으로 칭하였다. 김수일의 아들 김용(金涌)도 크게 이름을 떨쳤다.
마을 남쪽으로 반변천이 굽이쳐 흐르는데 임하구곡(臨河九曲)의 시발점이다. 마을 뒤쪽으로 주산(主山)인 대현산이 일월산에서 뻗어 나와 있고, 앞쪽으로 백운정 뒤에 안산(案山)이 솟아 있다. 안산의 허함을 보완하기 위해 심은 수령 400년 된 소나무가 마을 앞에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내앞쑤라고 한다. 마을 서쪽으로 흐르는 반변천 중앙에 개호송(開湖松)이라 불리는 인공 섬이 조성되어 있다.
천전리는 구목골·빗골·당골·도두골·장구날·절골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천전리에 거주하는 총 130가구 가운데 의성김씨는 약 60가구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5호로 김수일이 후학을 양성하던 백운정(白雲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김학배(金學培)가 세운 운곡서당(雲谷書堂) 등이 있다. 김진, 김성일, 김복일, 김용은 불천위로 추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