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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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溪里安東張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Andong Jang Clan in Geumgye-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있는 안동 장씨 집성촌.
마을의 지세가 거문고처럼 생겼다고 하여 금지(琴地)로 불리다가 김성일(金誠一)이 옮겨 와 검제로 고치고 한자로는 금계(金溪)라고 하였다.
조선 전기에 장이강의 아들 5형제가 단종 복위에 연루되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할 때 넷째 아들 장의(張儀)가 금계리에 터를 잡음으로써 금계리 안동장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장의의 6세손인 경당(敬堂) 장흥효(張興孝)는 학문을 떨쳐 안동장씨의 위상을 높여 불천위로 추대되었다. 장흥효의 딸인 정부인 안동장씨는 『음식지미방』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을 북쪽에는 천등산·조골산·학가산(鶴駕山)이 둘러 있고, 앞쪽에는 주산(主山)인 상산과 주봉산이 솟아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평원과도 같은 넓은 언덕이 펼쳐져 있다. 상산과 주봉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개울을 이루어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면서 남쪽의 송야천으로 흘러든다.
금계리는 알실·음지·복당·사망·검제·미리미·작장골·마누이·텃골·경광·춘파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금계리에 거주하는 150여 가구 중에 안동장씨는 30가구로 안동장씨 집성촌이 형성되어 있는 춘파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그 밖에 의성김씨 63가구, 원주변씨 20가구를 비롯하여 여러 성씨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안동장씨 시조인 장정필(張貞弼)의 신도비와 묘소, 장흥효가 학문을 닦던 봉림정사(鳳林精舍)·경당 장선생 제월대(敬堂張先生霽月臺)·광풍정(光風亭)이 있다.